일찌감치 출발해서 회사에 8시에 도착했다. 생소한 프로젝트에 업무 지원 가는 것이니 미리 감을
조금 익힐 겸 조기 출근했는데 오전 10시 출근해야 할 그쪽 부서의 리더가 나보다 일찍 와 있더군.
제정신인가 걱정되서 두유 하나 건네드렸다. 이것저것 도움 받으면서 점점 테스트 대상에 숙련도
높이고 어떻게 작성해나가야 좋을지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덕분에 시간 정말 빨리 가네.
정신차리니 오전이 다 지나 있었다. 최근 새로 산 닭가슴살이 너무 기름이 많은지라 쟁반을 따로
사야겠는데 마땅한 게 없어 햇반 플라스틱 용기를 쓰려고 했건만 리더에게 비위생적이니 비추천
한다는 말을 듣고 그만두었다. 그렇지만 쟁반 사기 전까지는 써야했는데 습관적으로 버려버리고
말았다. 제길.
오후에도 이어서 테스트 케이스 작성. 오늘 총 377건 작성했고 맡게 된 업무량은 사실상 거의 다
끝냈다. 하지만 양의 배분이 잘못 되었어. 내용이 많은 게 있는가 하면 적은 것도 있다. 잔근 하냐
마느냐로 이야기가 많았는데 결국 안 하는 방향으로 종결이 난 모양이다. 이도 저도 아닌 거는 딱
싫으니까 차라리 다같이 남아서 화기애애하게 일 끝냈어도 좋았을텐데. 아무튼 일 끝나고 집 오니
마침 마주친 이웃분이랑 고시원 원장님이 각각 빵을 하나씩 주셨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래층 7호실에 거주하시는 분 같던데 내일은 보답을 해야겠군.
몸상태도 작업 환경도 모두 좋아진 모양이다. 지금 이미 자정을 넘겼는데 몸을 뉘이고 싶지 않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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