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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30321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개월차 (업무 지원 중)

by 레블리첸 2023. 4. 15.

 

 

 

 

 

 

끝판왕인 줄 알았는데 막상 쳐보니 싱겁게 쓰러졌다. 아침부터 또 정신없이 진행했더니 어느덧 퇴근 1시간 전이었다.

어제부터 870건의 테스트 케이스를 작성했다. 짜임새가 어떤지에는 자신이 없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지원해주기로

했었던 영역을 아득하게 넘어서 끝내주었더니 오후에는 이제 그만 쉬어도 좋다는 지원팀 리더의 허가를 받았다.

전력으로 놀아주리라 생각했는데 잠시동안 잊고 있었던 우리 팀의 고객사를 혼자서 상대하느라 정신이 없는 리더가

보이면서 마음이 편하지 못하다. 전자렌지에 돌릴 수 있는 쟁반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검색해봐도 안 나온다. 지금은

임시로 햇반 용기를 닭가슴살용 쟁반으로 쓰고 있는데. 주변에서 이유 없이 만류하니 영문을 모르겠다.

어제는 사무실이 꽤 쌀쌀했건만 벌써 기온이 22도까지 올라갔다. 3월인데 미친 거냐고. 하긴 곧 4월이라 꽃이 피는

봄이 오긴 하지. 오후에는 화장실 한판 때리기도 했고 거의 3일만에 겨우 한숨을 돌리러 동료들과 옥상 올라갔다가

오기도 했다. 어떤 분이 맥콜 제로를 주셔서 감사히 마셨다. 맛은 상당히 독특하더군. 이래저래 많이도 주워먹었고

퇴근. 원래는 집 가서 공부하려고 했는데 기묘하게도 몸이 너무 무거워서 엄두가 안 났다. 대신 어제 아랫층 사는

분에게 크림빵을 얻어먹었고 고시원 원장님과 다른 입주자분이 같이 공사중이시길래 음료수 사서 나눠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