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없군. 파견 프로젝트의 리더도 정신 없어서 테스터들도 덩달아 정신 없다. 리더는 역시 태산 같이
단단한 사람이 맡아야 할듯 하다. 정말 더럽게 바빴고 처음 잡아보는 SW라서 익숙하지도 않고 빌드는
거의 미완성 상태였기 때문에 진행률도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일단 업무 지원을 나가서 부탁 받았었던 부분을 끝냈다. 그후에는 이상의 영역을 진행해달라고 요청을
받아 그것도 마저 이어서 진행했고 마침 또 다른 지원자께서 진행하고 있길래 그쪽에 참여해서 그쪽도
끝내주었다. 그리고 진행되지 않았던 부분도 잡아 진행했는데 이건 끝낼 수 없었다. TC가 무려 한개의
시트에 2500줄이더군. 그래도 참 이래저래 많은 일들을 했다.
이슈를 작성하는 건에 대해서는 해당 프로젝트 리더에게 떠넘기긴 했다만 대략 41건 정도를 보고했다.
한편 우리 팀에도 문제는 있었던 모양이다. 빌드 설치가 안 되서 골치 아팠던 모양. 사실 그런 거보다는
당장 다음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내가 리딩해야 한다는 게 상당히 부담이다. 어쨌든 부딪혀봐야지.
단지 나중에 오늘 지원 업무한 건으로 책 잡히지만 않으면 좋겠다는 일념 뿐이다. 지지난주 쯤엔가 쓴
TC로 갑자기 이야기 들었을 땐 살짝 억울한 기분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나저나 저쪽 프로젝트도 참 말썽이더군. 아무리 봐도 인력에 문제가 크다. 그런데 볼륨은 너무 컸다.
거의 좌초되기 일보 직전으로 보이는데 리더가 정신력을 쥐어짜가면서 겨우 겨우 버티고만 있을 뿐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사람은 스트레스에 약하다는 거. 걱정이다. 그나저나 내일은 이발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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