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뜬 순간 비상 사태가 되었음을 눈치챘다. 편도가 따끔거리고 현기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까
아무래도 기어코 코감기 바이러스가 목감기로 변이되려는 모양이다. 생각해보니까 또 밤중에 부착해두었던 흡착식
건조대가 수직 낙하한 모양이더라. 간밤에 소란 때문에 깼었는데 아무래도 부착 방법에 조금 문제가 있는 듯하구나.
하지만 설치해둘 곳이 마땅치가 않은 걸.
오늘은 카드 긁을 일이 많구만. 아마존에 영문으로 직접 문의를 남겼는데 아무래도 매끄럽게 환불 처리가 진행되지
않을 것 같았고 결국 고객사에서 어떻게든 해결해줄테니 일단 결제부터 해보라는 식으로 전달 받았다. 퍽 귀찮으니
까라면 까야지. 귀찮아서 까라면 깠더니 결국 헛짓거리였다. 하지만 까보지도 않았다면 헛짓거리인지도 몰랐겠지.
아무튼 결과적으로 올 그린이었으니까 아무래도 좋은 일이라고 여기고 넘겼다. 몸상태도 상당히 많이 회복되었다.
다행히 목은 아침에만 조금 따갑고 말았나 보다. 실결제가 진행되는 일도 없었다. 잘됐군. 실질적으로는 없었는데
결과적으로 팀에 공헌도가 매우 높았고 동시에 투철한 희생 정신을 과시할 수 있었다. 이게 일이지.
몸이 다 나았더니 이제야 드디어 카멜마운트 사의 GDA1 모니터암 제품이 회사에 도착한 모양이다. 아쉽게도 아직
모니터를 들고 오지 않았다. 모니터 선반이나 하나 더 살까 싶어서 ABKO를 찾아봤는데 품절이군. MES100 살까
싶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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