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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30512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3개월차 (저놈의 몸에 생기가 돌아온다!)

by 레블리첸 2023. 6. 7.

 

 

 

 

 

 

다행이다. 몸이 거의 다 나았다. 아직 코에 붓기가 느껴지지만 두통도 사라졌고 이제 다시 원상태로

회복되었음이 느껴진다. 몸속에 흐르는 원기가 느껴지는군. 다만 꿈은 역시나 뒤숭숭했다.

판타지 소설 속 주인공 같이 웬 여자 마법사랑 웬 성질이 삐딱한 남성 검사랑 셋이서 수목이 우거진

산등성이를 오르내리며 고블린 무리의 집을 습격했다가 오히려 붙잡혔고 뜻밖에 그 안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았는데 역시나 불안감을 지우지 못하고 탈출을 강행하여 결과적으로 쫓기게 되었지. 진이

빠지는 내용이었다. 그밖에도 갑자기 꿈속에서 배달을 하고 있는데 허름한 상가 옥상에 있는 교회에

햄버거를 주러 갔다가 그곳 목사한테 붙잡혀서 설교를 받기도 했다. 무슨 내용이었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사이비 광신도 같아서 달아났고 비 때문에 미끄러운 도로를 전동킥보드로 질주했었지.

어쨌든 동료 직원에게 리눅스 마스터 자격증 관련 정보를 물어보려고 기껏 비타민음료를 구매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그분이 연차시더라. 김 빠지는군.

어제 퇴근 전에 어마무시한 프로젝트 소식을 들었어서 오늘은 아마 관련해서 회의가 있을 것 같아서

긴장했었는데 의외로 잠잠하고 고객사측에서도 아무런 언급이 없다. 신경 꺼도 괜찮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