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이군. 푹 잤고 딱 알맞게 깨어났다. 업무도 순탄했고 점심도 맛있게 먹었다. 점심 식사 후 화장실도
한판 때렸다. 대부분 순조로웠다. 다른 부서는 어떤지 몰라도 적어도 우리쪽 부서는 평화로웠다. 그렇지만
그것도 잠시였군. 오후부터 고객사로부터 부탁받은 모든 업무가 어그러지기 시작하더니 뭐가 제대로 되는
거라곤 한 개도 없었다.
2가지 종류의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어찌 된 게 둘다 박살나 있는 상태고 지속적으로 개발자와 공조했지만
번번히 실패할 따름이었고 아무도 원인을 파악할 수조차 없는 와중에 번번히 계정만을 소모하고 있으려니
속이 타들어간다. 거의 삼고초려였군.
서울시 청년 월세 지원 프로그램 신청했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잊고 살고 있었는데 고시원 원장님이
챙겨주셨다. 감사한 분이다. 되면 좋고 아님 말고라고 조언해 주셨는데 이 역시 내가 평소에 지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주고 항상 덧붙이던 말이라 그런지 특별하게 와닿았다.
ChatGPT에게 맥미니에서 Diablo2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해보았더니 Rosetta 2 설치해서 Intel 기반
인식 적용한 다음 실행해보는 건 어떠냐고 하길래 한번 실행해보기로 했다만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 아직
카멜마운트의 GDA1 모니터암도 설치 못했을 지경이니.
한편 가계부를 확인해보니 간식을 대량 구매할지 말지에 대해 드디어 윤곽이 잡혀가는 것 같구나. 오늘은
퇴근하고 곧바로 미용실 가서 이발하기로 했으니 잊지 않도록. 퇴근하면서 닭가슴살도 챙겨야 하고. 정신
없다. 카멜마운트 모니터암 GDA-1 설치 완료했다. 그럭저럭 마음에 드는군. 하나 더 살까 싶다.
이것저것 박살나더니만 결국 배가 뒤집혔다. 관심 꺼야지. 모니터암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이제부터는
어떻게 모니터를 관리할 것인가가 관건이 되었다. 커버는 예전부터 사실상 유명무실했으니 빼 버리고 대충
연결한 채로 써야 하나. 회사에서 쓸 모니터를 이제 따로 알아보던가 해야겠다. 혹여나 USB C Type Cable
전원으로 모니터에 전원 공급이 가능하며 동시에 화면 출력까지 가능한 제품이 있을까 찾아보았는데 아직
현재까지로서는 미답의 영역인 듯하다. DELL Korea 제품에 문의 남겼더니 USB C Cable로 가능하다 해서
순간 희망을 가졌는데 답변 실수라고 즉각 정정 받아서 실망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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