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재미있는 사건이 있는데 그건 나중에 적기로 하고. 오늘 회사는 적당히 무난했다. 해야 하는 일이 있으니 해야
하는 일을 했고 조금 서둘렀는데 결과적으로 여유가 생겨서 좋았다. 서두른 이유는 역시나 우리의 신입 때문이었다.
오전에 이미 54% 진행률을 찍고 시간 엄청나게 오래 걸리는 것을 걸어둔 다음 얼마나 진행하셨나 확인해 보니 약
15%를 진행하셨더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어쨌든 왠지 그럴 것 같았기 때문에 내가 붙어서 진행을끝내줬다.
깔끔하게 진행하면 좋을텐데, 자꾸만 점프를 뛰어서 군데군데 빈칸을 만들어 주시니 결과 반영할 때 심히 짜증이
나긴 한다.
불만이 많이 쌓일 수밖에 없는데, 아무튼 그러려니 여기고 해야 하는 일을 이어서 진행했다. 그러는 와중에 수식
박살까지 났더군. 대체 어떤 식으로 문서 작업하길래. 퇴사자 1명이 우리 부서에서 발생했다. 딱히 첨언할 만큼
특별한 일은 아니군. 아무튼 회사에서 무언가를 추진했는데 참여율이 극도로 저조해지자 리더급을 불러모아서
간만에 중소기업다운 짓을 했다. 조금 정이 떨어지려고 했다.
하이라이트는 고객사에서 내 개인 신용카드로 멋대로 상의도 없이 결제를 진행해버린 것. 법인 카드가 거기에
물려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걸까. 곧바로 알람이 왔는데 뜬금없이 결제가 찍혀 있어서 심히 당황스러웠다.
퇴근하고 밤이 늦었지만 사안이 시급한만큼 곧바로 보고했고 우리의 리더가 신났더라. 내일은 조금 재미있을
것 같군.
퇴근하고 와콤 타블렛 CTL-6100WL을 팔아치웠다. 속이 다 시원하구만. 그리고 당근마켓에 올려둔 포켓몬
띠부띠부 씰도 입질이 왔다. 내일 대방역까지 날아가야 하는 일이 생겨서 번거로워지긴 했지만 가끔은 이런
날도 필요하니까. 아무튼 내일의 빅매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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