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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yReview/▶ About Anything

3개째 살까 격렬하게 고민 중... MOFT 스냅 랩탑 폰 홀더2 사용 후기

by 레블리첸 2023. 6. 24.

 

 

 

 

 

 

MOFT 맥세이프 스냅2라고 하는 제품이다. 무엇에 쓰는 물건이고 하니 모니터의 후면에다 접착제로 부착해서

자석 부착 가능한 제품을 모니터 옆에 띄워주는 물건이다. 이걸 사게 된 데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데 하나씩

설명을 해보자면. 이걸 왜 설명하려고 하지. 그냥 샀다. 내가 사서 쓰겠다는데 그걸 구질구질하게 설명해야겠냐?

그래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보자면 모니터 옆에 스마트폰 띄워놓으려고 샀다.

이게 상당히 합리적인 이유인 게 책상 위에 스마트폰들이 굴러다니는 꼬라지가 보기 싫더라고. 책상 위에 대략

4대의 스마트폰이 덩그러니 놓여있는데 이 책상 위에서 밥을 먹기 때문에 정신 사나워서 못참겠더라.

 

 

 

 

 

 

 

 

 

 

제품의 강점이랍시고 '비건 가죽' 어쩌고를 내놓았는데 이건 실패로 직행하는 워딩이라고 생각했다. 비건이라는

이미지 자체가 나락으로 가고 있는데 여기에 왜 굳이 비건이라고 집어넣었는지 모르겠다. 제품 자체를 발견했던

시기가 작년 말이었던 거 같건만 솔직히 그때 구매를 포기했던 게 바로 '비건'이라는 내용 때문이었다. 개발자가

급진적 페미니스트가 아닐까 순간 의심하게 되어 결국 다른 기업에서 비슷한 제품 내놓길 기다리기로 했었다.

오히려 호감을 사게 된 이유는 어설픈 연기로 유투브에서 제품 홍보하는 영상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귀엽더라고.

조금만 더 패보자,면 솔직히 제품 소재가 비건 가죽이고 나발이고는 상관 없다. 환경 망해서 지구 부셔지건 말건

내 알 바 아니고 그냥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이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항공기에 사용되는 튼튼하고 내구도 높은

초합금 뭐시기였으면 아마 진작 6개 사지 않았을까?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직전 구매한 아이폰 11을 붙여보니 철썩 잘 달라붙는 것을 보니 급격하게 신뢰도가 상승했다.

아이폰 11의 무게가 대략 170g 정도 되는데 240g까지도 딱히 문제는 없을 거라고 하더군. 미묘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까놓고 말해서 250g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핸드폰'이라고 부르기에 애매해지니 걱정할 일 없을 거다.

구매한 게 어느덧 한달 전인데도 잘 붙어 있는다. 참고로 어떻게 어디에 설치할지 설계할 때에는 스마트폰 케이스

벗겨서 케이스만 부착한 다음에 이곳저곳 시험해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부착해서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한번

부착하면 떼어낼 수 없고 떼어낸 다음은 부착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물건은 아니다. RJ스토어에다가 접착제만 따로 구매할 수 있는지 문의를 해봐야 할 거다.

 

 

 

 

 

 

 

 

 

한 번 붙이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상당히 많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고 보니 어떤 제품은

모니터의 꼭지점에다가 거치하는 식으로 사용하는 거 같던데. 환상이었나. 아무튼 기기랑 모니터가 딱 붙도록 하는

편이 나을지 아니면 다른 기기를 부착할 가능성을 고려해서 조금은 거리를 띄워놓아야 할지 고민했다. 나랑 똑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차피 한번 부착한 제품은 계속 그곳에 고정되기 마련이니 기왕이면 모니터랑 딱 붙게

설계하는 편이 낫다.

접착제가 영구적이지도 않고 모니터의 특성상 발열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접착제가 녹으면서 하중을 버티는 능력이

약해지면서 점점 옆으로 기울게 되기 마련인데 이때 스마트폰이 모니터랑 붙어있으면 사선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을

어느 정도는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모습. 모니터가 벌써부터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겠지. 이에 대해 설명하자면 우선

카멜마운트 GDA-1 모니터암을 구매하고 난 후에 발생한 애로사항에 대하여 이해가 필요하겠네. 모니터암이라는

제품은 특성상 모니터를 공중에서 지지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이지만 최소 하중이라는 것이

있다. 이 모니터암의 경우 2kg를 충족해야 하는데 현재 사용하고 있는 포터블 모니터의 경우는 700g 남짓.

따라서 모니터암은 항상 태양처럼 높게 떠 있고 나는 항상 고개를 쳐들고 위를 바라본 채로 컴퓨터 작업을 해야만

했다. 이게 상당히 목이 아프더라고. 친구들이 내가 항상 옆에 오면 고개 들고 이야기해서 목 아프니 좀 멀리 가라

이야기했을 땐 우스갯소리인 줄 알았는데 이게 왜 진짜임?

위에서 스마트폰 띄우려고 샀다고 단답했지만 사실 모니터암을 위해 하중을 맞추려는 용도도 있었다. 상남자답게

찌질하게 무게추 사서 걸지 않고 부족한 무게는 스마트폰으로 채움. 그렇지만 여전히 2,000g을 채우려면 멀었다.

모니터암을 추락시키려면 대략 1kg 정도를 어딘가에서 더 끌어와야 하는 거다.

 

 

 

 

 

 

그래서 하나 더 샀다. 하나 더 사서 아이폰 13을 부착했다. 아이폰 13도 아이폰 11이랑 무게 차이가 그다지 나지 않는다.

그런데 여기에서 놀라운 사실이 있는데 MOFT 맥세이프 스냅2의 경우 의외로 자석 판정이 후하다는 거다. 그래서 뒤에

맥세이프나 자석으로 부착 가능한 제품을 추가로 부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흔하게 볼 수 있어서 어디서든 구할 수 있는

맥세이프링 같은 거를 다른 스마트폰 케이스에 부착하면 비록 화면은 볼 수 없더라도 후면에 부착할 수 있다.

무게추로서의 기능은 확실히 수행할 수 있다는 거다. 현재 모니터에 스마트폰 4대랑 안경집, 선풍기까지 매달아두니까

이제서야 조금은 공손해진 거 같더라. 편안한 높이에 모니터를 거치해두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고마워요! RJ스토어! 하지만 다음에는 영구적으로 탈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https://smartstore.naver.com/rjconceptstore/products/8232384436?NaPm=ct%3Dlja1psvp%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null%7Chk%3D14bbd263453b629003d34dce712fbdfc2e2a1698 

 

MOFT 스냅 랩탑 폰 홀더2 : RJ컨셉스토어

노트북 맥북 아이폰 맥세이프 거치대, 업무능률 급상승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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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대략 35,000원. 2대 사면 모니터암이랑 맞먹는 가격으로 저렴하진 않다. 저렴하지 않은 이유가 설마하니

비건 가죽 소재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빡침이 2배가 될 거 같은데 이에 대한 설명은 없다. 그렇지만

상당히 추천할만한 물건임에는 부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