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쉬었다고 오늘 푹 퍼지는구만. 근데 솔직히 말해서 어제 심하긴 했다. 화요일 새벽 5시에 자서 오전 11시에
일어나고 오후 4시부터인가 오후 7시까지 늘어지게 낮잠 자다가 뒤늦게 저녁 먹은 다음에 출근하는 날 새벽 3시
지나서 자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백수의 생활 패턴이람. 그래도 용케 회사에서 쓸 자료들은 수집해왔네.
오늘은 아마도 순탄한 하루가 될 거 같다. 나름대로 수월한 것 같군. 고객사도 간만에 잠잠했다. 아마도 공휴일이
다음인 게 영향이 있는 걸까. 그나저나 라면을 차라리 싸게 사서 먹는 게 사내 카페 내려가서 먹는 거보다도 싸고
시간을 아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날 땐 짬을 내서 중국어 공부 좀 진행했다. 기존에 작성했었던 HSK 문서를 가져와서 제대로 배치만 하면
되는데 카카오톡이 물려 있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아지더군. 하지만 왜 이렇게 오늘따라 기분이 쳐지고 기운이 안
나는지. 뭔가 반쯤 비몽사몽한 상태로 집에 도착해서 마침 주문한 자석이 도착해 있길래 추가 시공하고 커튼까지
달아주었다. 하지만 복도에서는 여전히 적나라하게 내 방이 비쳐보이더라. 잘 보이진 않으니 된 거지만.
한참동안 커튼을 단다고 낑낑거렸는데 때문인지 땀범벅이 되어 기진맥진해 샤워하고 잠깐 눕는다는 게 자정까지
잠들어버렸다. 다시 잠들긴 힘들 거 같아서 밤새 『붕괴:스타레일』 달렸다. 개같은 시뮬레이션 우주 3세계를 깰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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