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일부터 이야기를 할까. 주식 6만원 벌었다. 사실상 7만원이군. 아직 ISA 계좌에 묶여있는 돈이
있어서 조금 빡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지. ISA 계좌로는 배당금 있는 주식만 사야 했는데. 정신이 훼까닥
했었다. 교훈인 셈치고 벌 달게 받아버릴까 그냥.
오늘도 여느날처럼 바빴다. 메신저 확인할 겨를 없는데 자꾸 친구가 연락하니 답답했다. 오전에 어떻게든
시간 내서 블로그에 일기 쓰려고 했었는데 일기 쓰려고 메모장 켜니까 메모에 쓴 글을 컴퓨터가 읽어오지
못하더군. 운명이려니 생각하고 말았다. 바쁜 와중에도 일단 주어진 업무도 끝냈다. 끝낸 다음 쉴 틈 없이
곧장 특수 임무를 진행했다. 나름대로 꽤나 진행했지만 역시나 부족한 상태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서 퇴근하고 집 가면 할까 생각했으나 집에서 사용하는 Excel이랑 호환되지 않아서
헛수고가 될까 싶어 그냥 말기로 했다. 사실 내가 대충 끝내버려도 아마 전달 받은 상부에서는 뭐가 잘못된
건지도 모를 거다. 애시당초 내 업무 전과로 올라가기는 하는 걸까 싶네.
퇴근길에 문득 생각난 건데 타이탄700을 접고 펴는 게 상당히 많이 능숙해졌다. 어디를 눌러야만 접히는지
요령을 익히니까 마음과 몸이 편해졌다. 오전에 스로틀이 굉장히 헐거워져서 혹시 어제 퇴근하다가 페달을
떨어뜨렸을 때 같이 어딘가의 나사가 빠진 건가 걱정했었는데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단순히 볼트 조여주는
것만으로 말끔하게 해결됐다. 기분이 좋았다. 기분 좋은 김에 저녁 먹고 청소한 다음 시원하게 사이다 한잔
들이켰다. 이후에 일기를 게시하고, 지금 일기를 쓰는 것. 그리고 어제 회의 때 받은 피드백을 적용했다.
이제 그림에 쓸 모델링만 구하면 되는데 그건 조금 차분히 하도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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