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빨리 출근하고 있다. 빨리 오는 게 차라리 여러 방면으로 낫다. 어차피 체력은 남아도니 말이다. 아침
일찍 와서 일단 어제 새벽 잠들기 전 잠깐 만졌던 테스트 문서를 수정했다. 일기 한 줄 못쓸 정도로 바빴네.
천천히 생각해보자. 가장 인상 남은 일은 퇴근길에 예정한대로 치약이랑 샴푸, 섬유유연제를 샀는데 이미
잔뜩 무거운 가방에 무거운 것들을 더 집어넣었더니 완전히 포화 상태가 되서 고생했었다. 다음에는 그냥
집에 짐 풀고 다시 나가서 사던가 해야겠다. 차라리 그러는 방향이 더 건설적이겠어.
퇴근길에 참 다사다난했군. 페달도 빠지고 아주 지랄 났다. 어쨌든 무사히 잘 귀가했으니 다행이지.
일도 많은데 또 일이 겹치고 그러는 와중에 또 다른 막중한 임무가 생겼다. 돌아버리겠군. 게다가 시간적
여유도 촉박하게 제공되었는데 원래 세 명이서 할일을 혼자서 하라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정신으로
할 일이 아니다. 그래도 어쨌든 해내기로 한다. 보기 보다 해야하는 일의 양이 막대해서 더더욱 걱정이다.
그래도 어떻게든 해내겠지. 요즘은 2시간 정도는 일찍 출근해서 업무 외에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 정규
업무를 진행하면서 시간 날 때마다 특수 임무를 진행하는 식이다. 이러니 퇴근하면 완전히 탈진해버리지.
근데 기절할 틈이 없다. SNS 홍보 TF팀으로서 원고 작업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러니 개인적인 공부할
시간이 나겠어?
주어지지 않고 있는 문서 수정 시간을 만들어서 문서 수정까지 겸했다. 너무나 바쁜데 분명히 유유자적한
삶을 살기 위해 택한 직업인데 왜 이렇게 바빠진 거지. 여기에다가 심지어 또 새로운 테스트 업무가 생길
예정이라고 한다. 환장하겠네. 아참 오전에는 회의도 했었지. 정신 없구나. 정말. 상부에서 원하는 그림과
내가 구상한 그림이 너무 달라서 상당히 많이 고뇌를 해야만 했다.
일기 쓰려고 봤는데 26일 누락분이 있더군. Apple 메모를 사용하고 있는데 메모 생성일 기준 정렬이 아닌
수정일 기준으로 재정렬이 되어서 결국 정신 제대로 안 차리니까 누락분이 발생하고 만 것이다. 이래저래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은근히 생기지만 어쩔 수 없지. Fate Grand Order 게임의 2023 Memorial Movie를
아주 감명깊게 보아서 영상 중에서 마음에 드는 스크린샷을 첨부한다. 이미 지난 사진은 지운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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