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8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대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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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최악이었군. 최악까진 아니긴 한데. 출근하다가 어쩐지 전기 자전거 출력이 안 나오는 거 같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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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가 다 떨어진 듯했다. 전압이 38 이하로 내려가는 게 배터리가 없다는 뜻이었구나. 거기까지 그러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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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겠는데 페달이 다시 빠져버렸고 이번에는 아예 들어가지도 않더라. 전기자전거를 끌면서 도보로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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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을 밟는 것도 불가능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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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전기 자전거 두고 퇴근했다가 주말에 배터리 충전기를 가져와서 충전해야지. 그랬는데 생각해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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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고생하더라도 집까지 끌고 가는 게 낫겠군. 아무튼 그렇게 되었다. 오전에는 어제처럼 업무 시작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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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 테스트 케이스 문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본격적인 업무 개시. 한 번에 단말 3개를 다루려니 머리가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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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만 아무튼 해냈다. 그러는 와중에도 붕괴:스타레일 일일 퀘스트 돌리고 원스토어 출석 체크도 했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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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오리진 출석 체크 및 일일 퀘스트했다. 주식도 좀 하고. 한창 바빴는데 고객사에서 또 새로운 임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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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달했다. 정신 나가버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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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는 직장 동료랑 함께 숨겨진 맛집에 갔다. 양을 엄청나게 많이 주시더라. 다 먹는 게 버거울 정도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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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다 먹었더니 소화시킨다고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배부르니까 두통은 망각했구만. 동행한 직장 동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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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비슷한 대식가인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당분간 식사 같이 하게 될지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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