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배고프다. 출근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샌드위치 사 먹었는데 이거라도 안 먹었으면 옆자리에 있는
사람 잡아먹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점심까지 어떻게든 버텨서 밥을 먹긴 했는데 허기가
사라지지 않는 듯하군. 그나저나 중국어 자료를 슬슬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에 수집해뒀던
자료는 제목이 없어서 찾기가 굉장히 번거롭더라고. 1번 자료부터 갱신해 나가야겠군. 이제 곧 시험인데
중국어랑 CSTS 둘다 만족스러운 만큼 공부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게 회사가 너무나도 바빴다. 한달마다
원고 하나씩 쓰는 것도 힘든데 원고를 2개나 써야 하고 여기에다가 당연히 정규 업무도 수행해야 한다.
그래도 iOS 검수 문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 가는 것이 보여서 다행이다. 일단 이거 끝내버리면 지금의
정규 업무에서 나에 대한 기대감이 박살난 상태니까 오히려 임무를 맡기지 않을테니까 원고에 집중할 수
있겠지. 이기적이지만.
중국어 강의 듣는데 꽤나 재미있다. 오늘도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고객사에서 굵직한 업무를 지시하진 않았다.
리더가 어제 계약 만료 이야기를 늘어놓는 거 같던데 고객사와의 계약을 금년도에 이제 끊을 의지가 확고해진
모양이다. 얼른 정리되면 좋겠네.
적당히 주식으로 38000원을 벌었다. 오후에는 화장실도 한판 때렸다. 그런데 아무래도 배탈이 난 것이 아닌가
싶더라. 아주 그냥 제대로 뱃속에 든 것을 쏟아냈다. 닭가슴살을 상온에다 두었다가 전자렌지에 돌려서 그런가.
하지만 아주 힘든 정도는 아니었다. Vanzy 고객사로부터 문의 답변을 받았지만 영 시원치가 않다. 한국 사람이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더라. 어쨌든 정신 없이 바빴지만 어차피 내일은 휴가이고 사실상 여기에서 마무리 해도
크게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서 적당히 마무리 짓기로 했다.
내일은 휴가를 냈다. 어쩐지 마음이 들떠서 자꾸만 바깥을 돌아다니고 싶어지길래 저녁에 산책했다. 바깥
공기 마시다 보니 소화가 다 되어서 출출해지길래 피자 한판을 사서 돌아왔다. 고시원 원장님이랑 나누어
먹으며 등가 교환으로 치킨 받았는데 치킨 상태와 맛이 영 별로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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