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순으로 구설해야겠군. 다행히 리더에게 정식으로 사과했다. 일방적으로 선을 넘어버린 건에 대해서. 와중에
내내 리더가 참으로 인격자이며 어른스럽다고 느꼈는데 비록 사람 속은 알 수 없는 것이나 겉으로는 이전과도
다를 게 없이 나를 대해주었고 오히려 더욱이 나를 챙겨주려는 것이 보일 정도였다. 스스로가 굉장히 비참하고
초라하게 느껴지더라. 군대에서도 동년배인데도 나보다 훨씬 어른스러운 사람들이 많았고 그분들에게도 많이
폐를 끼쳤는데 그 기억들이 떠올랐다. 아무튼 사과했고, 용서 받았다. 하지만 선을 다시 지키기로 결심했다.
청년도약계좌 개설 신청했었는데 이미 청년희망적금 가입 중이기 때문에 개설 불가 판정을 받았다. 조금은
빡치는군. 8월 7일까지 7일동안 주식으로 14만원 정도 벌었네. 나쁘지 않지만 어차피 노가다 하루 일당이면
버는 정도의 소소한 금액이라서 큰 감흥은 없다.
열심히 iOS 검수 Test Case 작성했군. 시간 엄청나게 빨리 지나갔다. 그러고 보니 퇴근 후에 집에 와서 지난
일기를 쓰려고 했는데 갑자기 키보드 전원이 켜지지 않고 먹통이 되서 결국 아무 것도 못하고 잠에 들었았지.
문의해봤는데 그냥 물건 보내라고 하더라. 여담이지만 아마도 배터리가 완전히 소진되었던 모양이다. 자다가
충전 시키고 일기를 쓰고 있는 내일 시점에서 전원을 켜니까 정상적으로 작동하긴 하더라. 이유는 모르겠는데
충전선을 연결하면 전원이 꺼져버린다. 정상은 아니겠지.
아무튼 화해한 게 가장 큰 이벤트였던 거 같네. 리더와 언성이 높아진 이후에 대화하기가 껄끄러워져서 굉장히
상태였는데 조금은 숨통이 트일 것 같아 다행이다. 그건 그렇고 2주일 뒤에 시험인데 제대로 공부하지 못해서
또 떨어지게 생겼구만.
대용량 과자를 주문한 게 도착했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나름대로 맛있었다. 한번 사두면 한달은 먹겠지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한 것보다 내가 돼지여서 보름만에 다 먹어치웠다. 정말 엄청난 놈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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