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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30904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7개월차 (HSK 3급 합격!)

by 레블리첸 2023. 9. 19.

 

 

 

 

 

 

 

 

일단 아침부터 기분 좋게 피 토하면서 시작했다. 어차피 밥 못먹으니까 아침에 주방 올라가서 도시락 준비할 수고를 덜었군.

일찍 일어난 건 아니지만 적당히 8시 즈음 출근 준비를 마쳤는데 전기 자전거 뒷바퀴에 펑크가 난 것을 확인했다. 짜증난다.

마침 집앞에 오토바이 수리점이 있는데 한번 문의해봐야할 것 같다. 고시원 원장님께 먼저 문의하니 그냥 깔끔하게 자전거

수리점에 가는 게 나을 거라고 조언해주셨다. 일반적인 자전거 바퀴가 아니기 때문에 일단 구매점에도 한번 문의를 해봤다.

저녁 전까지는 답이 오겠지.

치과에 현재 사랑니 발치 후 4일이 경과했는데 커피 섭취 또는 리스테린 등 구강 청결제를 사용해도 되는지 문의해보았다.

지혈이 되었다면 가능하다고 답변을 받기는 했다만, 여전히 입안에는 비릿한 피의 냄새가 진동하기 때문에 불안한 관계로

실밥 풀기 전까지는 얌전히 버티기로 결심했다. 지난번에 먹었었던 단백질 음료랑 두유를 섭취하면 되지 않느냐는 조언을

추가적으로 리더에게 받았는데 그 생각을 왜 미처 못했나 싶다. 물도 조심해서 마시라고 들었으니 어쩔 수 없었지만.

기본적으로 진통제에 마취 효과가 있어선지 전신에 힘이 안 들어가는데 일단 업무 중인 관계로 시야를 또렷하게 유지하려

하니까 두통이 생긴다. 제기랄. 아침 점심 저녁으로 각각 먹을 브리또를 회사 매점에서 구매했으니 이것으로 끼니를 처리

해야겠군. 오늘 하필이면 간부 회식 초청이 생길 조짐이 있었던 모양이군. 반드시 참여하고 싶은 자리인데 빌어먹을 놈의

사랑니 발치 때문에 식사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라 어쩔 수 없이 불참해야만 했다.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찾아올지.

 

 

 

 

 

 

 

 

 

 

 

 

HSK 3급 합격했다. 완전히 커트 라인에 걸쳐있는 부분이라서 굉장히 창피하긴 하지만 어쨌든 붙었다. CSTS도 이렇게나

간당간당하게나마 붙었다면 좋았으련만. 아쉽구나. 어쨌든 올해에 큰 걱정은 덜었다.

오후에는 화장실 한판 때렸다. 매일 샌드위치만 먹다가 브리또 먹어서인가. 그러고보니 어제는 진짜 엄청 오랜만에 화장실

가서인지 이무기 같은 녀석을 낳았다. 오죽하면 그 여파로 지금 위장부터 항문까지 고속도로가 뚫려버린 게 아닌가 의심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