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yReview/▶ About Anything102 흑마를 모는 흑기사가 된 기분이랄까? 훗. 에코라이즈 타이탄700 사용 후기 원래는 이맘때 즈음에 드론이나 소형 촬영기구 등을 구매해서 직접 운전하거나 조립하는 영상을 찍어서 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뜻한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의 묘미라고 하는 말처럼 뜻밖에도 충치 치료 및 사랑니 발치가 큰 비용이 들었고 거기다가 막상 통장에 잔고를 남기지 않고 예금과 주식으로 분할해버렸더니 소비가 위축되어버렸다. 통장 잔고가 불과 만원대에 머무르니까 간식조차 사먹지 않게 되는 나 자신을 보며 이렇게나 쫌생이일줄은 몰랐다며 흥이 식었을 정도다. 아무튼 그런 관계로 아쉽지만 영상을 첨부하는 일은 없게 됐다. # 자전거는 왜 샀어? 전동킥보드로 출퇴근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전동킥보드 위에 서서 가는 것이 힘들었다는 거다. 요컨대 앉아서 가고 싶었다. 그리고.. 2023. 9. 29. 웨어러블 컴퓨터의 시대, 에어 마우스 Vanzy 내돈내산 사용 후기 마우스가 밉다. 지구상에서 마우스를 박멸해버리고 싶다. 기기 틈새에 먼지 들어가고 떼가 끼는 게 싫다. 그런 생각에 빠져있다 어느샌가 마우스를 버리고 터치패드에 입문하게 되었다. 터치패드의 세계는 나름 만족스러웠다. 처음에는 손가락 지문에 화상 걸리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픈 감각이 따랐지만 한 번 익숙해지니 매우 편해졌고 마우스에 비해서 훨씬 크기가 작다는 점도 또한 압도적인 장점으로 다가왔다. 따라서 키보드에 터치패드가 달려있는 기종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여전히 나는 아예 마우스가 필요 없는 세상을 그리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던 와중에 '에어 마우스'라는 개념을 접하게 되었다. 에어 마우스는 단어 그대로 기존의 마우스 형태에서 탈피하여 마치 마우스가 없는듯이 마우스 포인터.. 2023. 9. 23. 어이 가방에 책이 안 들어간다니 가방으로서 끝장이구만www 플립팩 구매 후기 https://www.youtube.com/watch?v=JxdeeE5hewI&t=3s 요즘 와디즈 또는 펀샵 같은 펀딩샵 구경하는 데에 재미가 들렸다. 실험적이라고 해야 할지 도전적이라고 해야 할지 꽤나 센세이셔널한 물건들이 많더라고. 몇번 구매했는데 그중에는 당연히 만족도가 매우 높은 물건도 있지만 만족도가 날마다 떡락해서 바닥에는 더더욱 밑바닥이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는 제품이 있다. 예를 들면 KORIN Design 사의 FlipPack Pro 가방이 그러하다. 제품 소개 영상을 보았을 때는 인생 가방을 만났다고 생각했다. 자석에 환장하기 때문에 자석이 요소마다 쓰였다는 데에 눈이 이미 돌아가서 제대로 콩깍지가 씌여졌고 심사숙고하는 과정 생략하고 냅다 결제해버렸.. 2023. 9. 14. 미지의 기연과 구룡역의 대표 일식 돈까스 맛집 리애 소중한 인연은 언제나 엉뚱한 착각에서부터 비롯된다. 문득 한 지인이 현재 내가 거주하는 곳 근처에서 활동했었음을 알게 되었다. 불현듯 그 지인이 최근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려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마침 이번 달의 주머니 사정이 괜찮기도 하여 식사 한끼 대접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곧 연락을 취했고 약속을 잡았다. 말을 나누어본 결과 걱정할만한 일은 아니었으니 걱정은 덜었고 지역은 전혀 가깝지 않아 모든 게 착오에 불과했음을 알게 되었지만 이 헛방이 기분 좋은 헛웃음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다행이었다. 이번 대장정의 목표는 적어도 세 가지였다. 첫째는 지인을 만나 회복시키기. 둘째는 맛집 탐방. 셋째는 카페에서 쉬기. 지인도 만났고 함께 맛있는 밥도 먹.. 2023. 7. 23. 이전 1 2 3 4 5 6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