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153 설 연휴에 헌혈의 날 116회 헌혈 성공적 연휴 중에 할 일을 찾지 못했고 조금 쉬고 싶은 마음에 찾지 않기도 했다. 계속 집에만 있으니 심심하기에 달력을 불현듯 확인해보니깐 때마침 헌혈의 날이길래 후다닥 예약을 잡아버렸다. 집에 차분히 앉아서 토목 기사 시험 공부를 해도 됐지만 솔직히 학교 졸업은 내년에 가능하고 당장 마음이 급하지도 않은 게 3월에 있을 시험은 한번 간만 보려는 거라서 쉽지 않더라. 아무튼 확인해볼 것도 있고 해서 일단 출발했다. 오랜만에 작업복 아닌 코트를 입고 나가니까 조금은 대학생스러워진 것 같아서 발걸음이 가벼워지더라. 날씨는 미세먼지가 심해 뿌옇기는 했어도 따뜻한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한가지 신경쓰이는 일이라면 출발하기 전에 좁아터진 고시원 방안에서 뜬금없이 무선 마우스를 분실한 것... 2021. 2. 13. 이전 1 ··· 36 37 38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