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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64

20240610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일을 이렇게 주시면) 아침에는 참 정신이 없었다. 대여한 기기가 전원이 안 켜지기 때문에 대략 난감하다. 아무래도 너무 ​전력이 큰 충전기로 전원을 입력한 탓에 회로가 녹거나 타버린 게 아닐까 싶다. 적당히 구매 의욕이 ​생길만한 물건이라면 내가 냉큼 하나 사서 업무에 써먹었을텐데 아쉽게도 블루투스 연결조차 지원​하지 않는 물건이라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 ​​드디어 환불이 조금 진행이 됐다. 전부는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그러하다. 언젠가는 다 될 것이다.​결제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안 했으면 좋겠네. ​           오늘은 유용한 인력 한 명이 연차였는데 다행히 업무를 무난하게 해치울 수 있었다. 막판에 일감이 ​몰아쳤으나. 니케 갤럭시탭 마그네틱 거치대를 한번 설치해 보았다. 퍽 만족스럽네. 집에 가지고서​돌아갈 때.. 2024. 8. 14.
20240514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3개월차 (자동 전투) ​일이 바쁘지 않았다. 추가적인 업무가 없었기 때문이다. 추가적인 업무가 없는 건 담당자가​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왜 그간 일이 바빴는지 원인을 파악하는 데에 높은 지능이 ​필요하지 않다. 일이 느긋했고 덕분에 신규 편성 인원들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기 수월했다. ​업무도 어렵지 않게 끝냈고 겸사겸사 자진해서 추가 업무 3가지까지 처리했다. 담당자에게​자동 전투 돌려둔 것처럼 느껴졌을까나. ​​간만에 수월하게 일을 했더니 퇴근 후 발걸음도 가벼웠다. 퇴근 후에는 미용실 들러서 이발​했다. 이후에는 빨래 돌렸다. 원래는 다이소에서 이것저것 좀 사려고 했었는데 빨래 돌리고 ​나서 깨달은 건데 걸칠 외투가 없더라. 아쉽게도 외출을 내일로 미루었다. 세탁물이 조금은 ​많았던 건 비가 왔었기 때문이겠지. 너.. 2024. 7. 22.
20240409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2개월차 (신?입) ​정신 없긴 했나 보다. 일기를 못썼군. 되돌아보면 당연히 경황이 없을만도 했다. 겨우 보름 같이 일한 직원이​다음주에 다른 프로젝트로 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아무런 기별도 없이 웬 신입이 들어왔다. 와중​다음 달에는 신규로 2명이 더 들어온다고 한다. 대체 이게 무슨 봉변이냐? 더이상 신입 키우기 싫다. 키우면​나가고 키우면 나가고를 반복하니 정말이지 돌아버리겠다. 중소기업도 이렇게 하지는 않는데 중소기업에서 ​팀을 이렇게 굴리는 게 말이나 되냐. 진지하게 따져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진심으로 정신 나가버릴 것 같다. ​지금 있는 팀원들은 얼마나 남아있기는 하는 건가. ​​한편 우리 부사수는 계약직인데 자신을 왜 팀장급으로 다루냐며 심통이 나서 파업을 선언했다. 내가 진짜로​돌아버리겠다. .. 2024. 6. 18.
20240318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1개월차 (감정 쓰레기통?) ​​이해가 안 되지만 추리는 되는 상황. 왜인지 정확히 딱 말로 짚어 말할 수는 없지만 고객사가 무척이나​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쯤되면 4월에 인수인계를 하다가 고객사에서 서비스 이관 취소 요청할까​오히려 걱정이 될 정도다. 정확히 무슨 검증을 해야 하는지. 언제까지 완료를 해야 하는 건지 등 정보를​일체 주지 않고 무작정 해달라고만 하니까 우리쪽에서는 답답한 상황이다. 어쨌든 이것저것 해치워주긴 ​했다. 저쪽에서 만족스러워 할 만한 결과물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참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간만에 토라진 여자친구 상대하는 기분이었군. 오후에는 완전히 조용했다. ​우리도 그냥 뭔가 더 나서기 뭐 해서 조용히 숨 죽이고 있었다. 가만히 있다가 퇴근이나 해야지. 괜히 벌​집 쑤시는 꼴 될까봐 걱정.. 2024.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