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44 20210902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일상 느낌) 어제 출근하면 좋았을지도 몰랐을텐데 괜히 쉬었나 싶다가도 어제 종일 피곤해했던 것을 생각하면 쉬길 잘한 것 같기도 하다. 내일은 피부과 가야 해서 또 출근 못하네. 오늘 오전은 106동 옥상 청소다. 별건 없다. 그냥 바닥 긁고 퍼다가 마대에 담고 고철들은 따로 분류해둔다. 인원이 겨우 셋이라 오래 걸렸다만 아무튼 시간 잘 가니까 좋기만 하다. 10시 반부터는 쉬었다. 다 좋았다만 내려가려니 호이스트 두고 씨름했다. 제길. 오후에는 안전장화 신고 빠루 챙겨서 또 다시 옥상에 올라갔다. 난리더군. 쁘레카질이 한칭이라 내부가 화재 현장처럼 뿌옇더라. 다행히도 보안경이 있어서 안구가 상할 걱정은 없을듯. 빗물이 고인 침수 지역에 들어가서 쓰레기들을 건져냈다. 그러고 보니 일하기 직전.. 2021. 9. 4. 20210830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요술봉☆) 놀까 말까 고민하다가 출근했다. 월세 내니까 출근하고 싶어지더라고. 역시 사람은 궁핍해지고 벼랑에 몰려야 강해진다. 그나저나 해가 짧아졌다. 출근길이 어둑해졌네. 오늘 오전은 쓰레기 양중. 넷이서 가는데 일이 많다. 그래도 적당히 하니 할만하다. 워낙 베테랑과 함께이다 보니 머리 끄고 몸만 쓰면 되서 편하다. 그런데 오늘 창호 양중이 있는지 1층에 내려가니 어수선했고 결국 양중팀에 호이스트를 뺏겨 거의 앉아있었던 것 같다. 이거 시간을 너무 잡아먹었군. 10시 30분에 사실상 오전 종료. 점심 맛없었는데 아무튼 잘 쉬었고 오후는 또 다시 쓰레기 하역. 다만 다른 공정들이 호이스트 차지하는 바람에 순번이 계속 뒤로 밀려 거의 14시가 되어서야 작업을 개시할 수 있었다. 남은 양이 얼마 없.. 2021. 8. 31. 20210825 오늘의 포잡 그리고 등록금 간밤에는 네이버 계정이 갑자기 보호 조치됐다. 아무래도 동일한 글을 복붙한 것 때문에 그런 듯하다. 원래는 백업용이었고 그나마 많은 키워드를 유치하기 위함이었으나 부수적 요인은 향후 티스토리로 진행해야 할 것 같다. 어제는 잠을 늦게 자서 새벽 2시에나 잠들었는데 아마도 일과 끝나고 휴식하지 못한 채 녹음 알바를 한 영향에 자기 아까웠던 탓인가 보다. 덕분에 5시 50분, 6시 15분, 30분과 40분 알람을 전부 못듣고 그나마 50분에 깨서 곧바로 출발했다. 오전 첫일은 간단한 물류 하차다. 업체에서 내가 결근할까봐 걱정됐는지 전화를 5통이나 넣었더라고. 어제 녹음 알바한다고 무음 설정해둔 잘못도 있겠지. 아무튼 제시각 맞춰 도착했고 일은 별거 없었다. 물건들 차에서 내.. 2021. 8. 26. 20210823 오늘의 투잡/1시간만에 36만원 수입 지난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출장 근무를 마치고 그 연장으로 오늘이랑 내일 화요일까지. 나름대로 대가를 바치고 육체적 노동 없이 일을 하는데 페이를 비교하면 노가다보다는 적지만 단 5분만에 8만원 상당의 돈을 번 셈이라고 치면 나쁘지 않다. 일단 집에 돌아와서 잤고 놀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그냥 이대로 하루를 침대 위에서 보내버려도 괜찮지만 그렇게 지내자니 오후에 좋은 일감이 있어서 아깝더군. 단 3시간짜리 초단기 QA일이 있길래 곧바로 신청했다. 옛날에 겟앰프드 운영자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을 때 방문했던 곳인데 다시 보니 반갑더라. 무슨 일을 하게 되는 건지 몰라서 상당히 겁을 먹었다. 시급은 2만원. 돈을 많이 준다는 것은 곧 빡세거나 쪽팔리는 일이라는 뜻인데. 비밀.. 2021. 8. 23. 이전 1 2 3 4 5 6 7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