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44 20210930 일용직 물류 센터 근무 일지 (의류 검수) 몸상태가 아주 훌륭하진 않다. 오른쪽 종아리엔 모기 물렸는데 겨울을 앞둬서인지 아니면 산모기라 그런지 걷기 힘들 만큼 부었고 왼팔은 어제 모더나 백신을 맞은 후 자고 일어났더니 붓기 및 통증이 있다. 어쨌든 오늘은 에이원맨파워 업체에서 일을 받아 소물류 하역을 하러 가는데 가계부를 보면 오늘은 노가다를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모더나의 후유증이 미지수라서 어쩔 수가 없었다. 일해보고 멀쩡하면 내일은 노가다로 10월을 시작해야겠다. 그나저나 계속 졸리네. 일해보니 오늘은 저번처럼 쉽지 않다. 일단 출근해서 보니 하차 일이 아니었다. 물류 창고에서 박스의 숲을 헤매며 특정 제품이 든 상자를 찾아 분류한 후 끌차에 실어 검수장에 가져다 주면 여성 용역분들이 상자를 까서 옷 .. 2021. 10. 1. 20210924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곰방인지 청소인지) 아, 최악이군. 새벽 5시에 잠들어서 7시에 일어나 부랴부랴 출발했다. 잠이 심히 부족해서 속이 메슥거릴 지경이다. 게다가 간밤에 자른 손톱이 엉성했는지 검지 손톱이 죽 찢어져서 벗겨졌다. 제기랄, 타자치기도 힘드네. 늦은 줄 알고 걱정했는데 안 늦었고 아침밥으로 맛대가리 없는 김밥도 사먹을 수 있어 다행이다. 감지덕지해야겠지. 오늘은 무얼 시키나 했더니 일단 바닥 좀 쓸라더라고. 분부대로 청소를 하다 쓰레기 마대들을 전부 위로 올리라기에 계단으로 올려줬고 자연스럽게 쓰레기 수거차량에 전부 상차해줬다. 그 내용물이 석고보드, 모르탈, 빠렛트라서 조금 선 넘긴 했다만. 대충 처리하니 그래도 휴게 시간은 보장해주더군. 커피 한잔 마시니 시킬 일이 없는 모양이신지 바깥의 점포 앞 .. 2021. 9. 25. 20210909 일용 생산직 용역 단기 근무 일지 (생산직vs노가다) 아무래도 망했다. 인력 사무소에서 일감을 안 주기에 그냥 단기일 찾아보다 에이원맨파워에서 단순 패킹 생산직 일감이 있다길래 수주하고 출근해봤는데 하는 일은 하루종일 제품에 스티커 붙이는 일이었다. 어려운 일은 아니고 얘기를 들어보니 이것 말고는 특별히 더 할 일은 없는 듯. 기계가 도입되면 바로 잘릴 일이구만. 스티커 붙이는 걸 누가 못해.. 10시부터는 휴게. 화장실과 정수기 위치를 파악하고 상자 창고에 앉아서 쉬었다. 2시간마다 20분간 휴게하는 듯하다. 쉬는 시간은 짧고 근무하는 시간은 길지만 시간은 순식간에 가더라. 역시나 집중해서 그런듯. 점심 먹고 와서 쉬다가 또 스티커 부착. 그러다 보니 벌써 17시가 되어 저녁 먹고 돌아와서 또 스티커 붙이기. 그래도 퇴근 시각.. 2021. 9. 16. 20210908 일용직 기업이사 용역 근무 일지 (작기) 원래라면 인력 사무소를 통해 일을 받아서 노가다나 뛰려고 했는데 어제 일을 했었던 단기 근로 전용 용역 회사 에이원맨파워에서 친구랑 할 수 있는 일이 들어왔다고 하기에 친구랑 일을 잡아봤다. 친구는 5월달에 퇴사한 이후 9월인 지금까지 약 반년 가까이 실업급여조차 받지 않고 수입원 없이 집에서 놀고만 있는 상태이다. 솔직하게 걱정되기도 하고 '혼자서는' 할 용기가 없다고 하니 어울려주기로 했다. 이렇게나마 다시 근로 의욕을 줘야지. 오늘 할일은 기업 이사다. 간단하다. 기업이 이사하는 걸 도와주는 업무로 짐들만 날라주면 끝난다. 일찌감치 도착해 서성이다 팀장님과 만나 좀 얘기를 나눴는데 내 어떤 점이 마음에 드셨는지 이력서를 보내달라고 하시더라. 감사했다. 아무튼 일을.. 2021. 9. 14. 이전 1 2 3 4 5 6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