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44 20221029 기업이사 용역 노가다 근무 일지 (끝났으면 보내주라고) 오늘은 기업 이사 용역 알바를 하는 날이다. 조금 이른 시각에 일어나서 출발. 모두 적당했다만 어쩐지 긴장되어 잠을 설쳤다. 안전화가 없어서인가. 오랜만에 작업조끼 걸치니 좀 설레더라고. 빨리 안전화를 사고 싶다는 일념으로 가득하다. 7시에 일어나 출발했는데도 집합 시각 약 20분 전에 도착이군. 조금 신경질이 나네. 이어폰이 없어서인가. 가방 없이 발열 조끼 위에 작업 조끼 걸치고 코트 하나 입은 뒤 작업용 장갑이랑 방진 마스크만 챙기고 출발했다. 허전하구만. 스마트폰 요금제를 바꿔버리고 싶었다. 새벽에 스마트폰의 모든 글을 아이폰으로 옮겼더니만 쓸 수 있는 게 없다. 노래 안 들으면서 지하철 탄 게 지금까지 사는 동안 손에 꼽을 정도의 일인 것 같은데 소음이 장난 아니다... 2022. 11. 16. 증거불충분 불구속입건 친구가 내 블로그에 적힌 글을 보고 자기 이야기냐며 물었다. 자기 이야기냐고 묻는 시점에서 이미 자신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저 내 입을 통해 확증과 자백을 받고 싶어할 뿐인 모양이지. 당연히 너를 두고 쓴 글은 아니지만 그 글을 쓰는 데에 있어서는 너도 보탬이 된 건 부정할 수 없다. 그렇다고 멍청하게 그렇다고 시인할 바보는 아니지만 전화위복으로 차라리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덕분에 어디에서부터 가지를 쳐내야 하는지도 감이 잡혔다. 너는 절대 블로그를 볼 아이가 아니니 블로그에 관심이 유독 많은 어떤 친구가 너에게 제보해주었겠지. 너의 지인은 내 지인이기도 하여 우리 연결 부분까지 완전히 뜯어내버렸다. 오해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부분은 절대 내가 한 사람을 저격하.. 2022. 11. 10. 2022년에도 언제나 사람 빡치게 만드는 방송 보조출연 알바 후기 오늘은 방송 보조출연 알바를 뛰는 날이다. 주말에 한 일이 있어서 신청했는데 어제 연락 받았다. 마침 글감도 없었는데 잘됐군. 어제 근황 알리는 글을 쓰면서 어떻게 방송 업계 용역 사무소의 업계 환경이 바뀌었을지 좀 기대가 된다고 적었는데 출발하면서 생각해보니 7년 전에나 쓰던 용지 양식을 고대로 가져다 쓰는 것을 보니 크게 기대를 걸지 않는 편이 낫겠더라. 새벽 5시 20분 기상 후 출발. 이렇게 꼭두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진짜 오랜만이네. 노가다를 마지막으로 뛴 게 대략 3월 정도니까. 간만에 지하철로 이동하니 밀린 일기도 써야지. 하늘이 장난을 치시는지 가까운 거리인데 버스 기사님이 풍류를 즐기시며 느긋하게 운전하신 터라 도로 위에서 시간을 꽤 잡아먹혔다. 도착하니 6.. 2022. 9. 15. 20220829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대리 현장 지휘) 어제는 쉬엄쉬엄 용돈만 챙길 생각이었는데 재수없게도 빡센 알바에 걸려서 체력이 없다. 오후 9시쯤에 기절해는데 새벽 3시에 잠깐 깼다가 설마 오후 3시인 건가 생각하고 화들짝 놀랐지만 곧 안심했고 덕분에 도로 푹잤다. 다시 눈 뜨니까 오전 7시로 몸이 천근만근이다. 젠장할 방송업계 놈들. 아무튼 오늘은 하필이면 리더가 부재중인 이유로 대리 현장 지휘를 해야 하는데 초장부터 골치가 아팠다. 과연 이 칼들을 잘 다룰 수가 있을까. 그래도 걱정했던 것에 비해소 육질이 나쁘지 않아 무리는 없었다. 오히려 너무 푹 삶아 수육처럼 날이 잘 들어 문제였지. 진행률 보니까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할 정도로 많이 나가버려서 Sign Off까지 할 지경이었다. 그러나 역시 리더가 있.. 2022. 9. 14. 이전 1 2 3 4 5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