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154 20211018 척추 골절 입원 일기 (재택 근무를 찾아서) 7시 30분 기상. 아마 거의 최초로 아침 식사까지 직접 받은 듯. 밥 먹고 씻고 대학교 동영상 강의 듣다가 정확히 시간 맞춰서 물리치료 받았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이미지 갈무리 작업. 동시에 대학 수업과 과제를 곧장 해치웠다. 오늘은 조금 산재 처리에 진전이 있음 좋겠구만 싶어서 시공사측 직원분에게 다시 문자를 보내봤다. 답은 없군. 이번에 '이지태스크'라는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아직 일은 수주받지 못했다. 그리고 오후의 13시 회진을 오셔서 일단 엑스레이를 찍어보게 됐다. 오후 14시 물리치료 예약인데 괜찮나? 물리치료를 받고 오후 16시에 엑스레이 촬영했다. 여전히 시공사에서는 연락두절. 엑스레이 찍고 나니 식사 시간이고 식사하고 나니 늦은 시각이라 전화는 못.. 2021. 10. 21. 20211007 일용직 노가다 현장 근무 일지(척추 골절) 솔직히 눈 뜬 순간 후회했다. 그냥 오늘 일 잡지 말고 푹 쉴걸 그랬나하고. 제정신이 아닌지 지하철도 심지어 반대 방향으로 탔다가 1개 정거장만에 복귀했다. 어쨌든 늦지 않았으니까 됐지. 그나저나 단지 입구 경비 아저씨가 반대 방향으로 길을 알려줘서 조금 당황했다. 오늘 일은 간단했다. 조금 넓은 3층짜리 빌라 건물의 각층을 깨끗이 쓸고 간단한 자재 정리. 3명을 불렀던 것을 보아 1명이 1층씩 맡기고 후다닥 처리하려 했던 듯하다. 2명밖에 없으니 시간은 걸리겠다만. 아무튼 방수를 해야 하니 오전 중에 끝내달라니 부지런히 진행. 청소하다가 물 마시러 잠깐 나갔는데 웬 자재들이. 설마 이것들을 운반해야 한다는 거면 조금 많이 선을 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니기를 바랐고 다시 올라가.. 2021. 10. 10. 20211006 일용직 단기 용역 근무 일지 (비와 함께) 오늘은 오랜만에 가다 인력으로 나가는군. 친구 집 근처 현장이다. 그렇다고 딱히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 건 아니고. 아무튼 조금 여유롭게 출발하기는 했다만 새로 산 안전화가 조금 말썽이다. 275크기 신발인데 작은 건지, 발가락이 아파서 깔창을 두꺼운 녀석으로 바꾼 후엔 뒤꿈치가 아프더군. 어쩌란 거니. 아침과 점심에 먹을 삼각김밥, 컵라면, 샌드위치랑 음료를 사고 혹시 몰라서 우의도 구매했다. 어쩐지 비 오는데 실내 작업을 할 것 같진 않고 우의도 안 줄 것 같더라고. 근데 예상은 적중했다. 야외 화장실 청소부터 시키더군. 특별히 어려운 일은 없었다. 그후엔 조금 쉬다가 야외의 항공 마대를 비우고 내용물을 작은 마대로 옮겨담는 작업을 진행했다. 현장이 협소해서 지게차가 .. 2021. 10. 8. 20211002 일용직 단기 용역 근무 일지 (노가다와 철수) 일 잡을 수 있을까 없을까 고민했는데 오전에만 살짝 바닥재 양중 및 청소하고 끝나는 일을 잡았다. 아침에 출발하니 이젠 확실히 손이 시럽군. 슬슬 겨울에 대비해야겠다. 일단은 시작하자마자 사다리차를 통해 바닥재를 내렸다. 사실 현장 정리야 정신 놓고 하면 되는 것. 과연 이 하차 적재의 규모가 어떨지가 관건이었는데 막상 해보니 양이 별로 없더라. 30분 컷! 그리고는 홀과 각 세대 내의 쓰레기들을 마대에 담아서 정리했다. 바닥을 어느 정도로 깨끗히 쓸어야 하는지 애매했는데 쓰레받이가 없어서 한계는 있었고 일단 배관, 석고 보드, 목재들을 전부 방 하나에 몰아두었다. 실장님이 그렇게 하래서 하긴 했다만 나중에 내릴 사람 생각하면 엘리베이터로 내릴 수도 없다는데, 그냥 사다리차로.. 2021. 10. 4. 이전 1 2 3 4 5 6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