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437 20220906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6개월차 (F5)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거의 안 오더라. 태풍이 포항 일대를 초토화시켰다는 이야기는 전해서 들었는데 여튼 출근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기사 어제 퇴근 후 집에 와서 재택근무 환경 조사해보니 무엇을 잘못 설정했는지 또 안 되더라고. 그래서 결국 출근을 하긴 해야 했다. 집도 가깝고. 태풍이 수도권에는 영향력을 거의 미치지 못해서 비도 거의 내리지 않아 전동킥보드 타고 출근할 수 있었는데 그래도 빗길이라 노면이 미끄러워 위험했다. 그나저나 출근길에 몇번 경찰이라 마주쳤는데 안전모 안 쓰니까 상당히 쫄리더군. 안전모를 하나 구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치 보여서 원. 어쩌면 다른 팀에서 나의 Mac Min를 테스트용으로 빌려갈 수 있다고 하기에 아침부터 부랴부랴 파일 .. 2022. 9. 26. 20220905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6개월차 (두통과 함께) 꿈부터 뭔가 이상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서 병원 진료 보는 꿈이었다. 아침부터 뭔가 목이 아픈 것 같고. 열이 나는 것 같았다. 비가 와서 어쩔 수 없이 지하철을 탔는데 망할 교통카드를 또 분실했다. 요즘 누가 실물 교통카드를 들고 다니냐고 묻겠냐만은 신한 Play 어플로 교통카드 사용하면 혜택 적용이 안 되더라고. 여튼 운이 지지리 없는 날인 것을 직감했다. 회사에 도착하니 눈앞이 아른거리고 아련하게 두통이 있는 것이 느껴졌다. 컨디션 최악인데 환상의 콜라보다. 이 두통의 원인은 무엇일까. 목이 아픈 것을 보면 아무래도 고시원 방안 공기질이 나빠진 게 원인인 듯싶어서 일단 공기청정기를 구매했다. 그후에 카드 분실 신고를 했다. 그러고 보니 주말동안 고시원 방 인테리어 공사.. 2022. 9. 24. 20220901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6개월차 (나를..킥라니라고 불러줄래?) 오늘 처음으로 전동킥보드를 타고 출근해보았다. 처음에는 속도에 적응이 안 되서 무서웠는데 달리다 보니 역시나 적응이 되더라. 처음에는 시속 18km/h 찍을 때 이게 과연 인류에게 허용되는 속도인 걸까 싶었다. 그리고 옆으로 쓰러질까봐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 어쨌든 도착하니 이제 어디에 거치해둬야 할지 고민이다. 요즘은 지하 주차장 언저리에 모셔두곤 있다만. 항상 걱정되서 CCTV 앞에다가 두었다. 집에서 눈을 뜬 게 오전 7시인데 회사 도착하니 7시 30분이더라. 주차할 장소를 찾는다면서 서성이거나 편의점에 들렀기 때문에 더 걸렸지만 통상 10분에서 15분 안팎으로 걸리는듯. 다시 일 이야기로 돌아와서. 최근 대리 임무를 맡아본 결과 보고서 작성 요령이 떨어진다는 자가 평가.. 2022. 9. 21. 20220831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왕의 귀환) 오늘 드디어 대장님이 복귀하시는군, 마음이 엄청나게 편해졌는데 동시에 이제 그분의 고통을 알게 되어 마음이 불편해졌다. 그동안 대체 어떤 싸움을 해오신 걸까. 하지만 부담스럽진 않은 게 역시 최고긴 하다. 하여튼 오늘 업무는 간단하면서도 명확하다. 오전 중으로는 별동대로서 임무를 받았다. 다른 테스터들은 특수 테스트가 한창인데 다만 진행 속도는 의아하다. 오전 중으로 맡은 일을 다 끝내고 다같이 점심 식사를 했다. 내일부터는 팀원 두 명이 빠져서 안타깝구만. 제대로 업무가 돌아갈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어쨌든 한번 대장님의 대리 지휘를 해보게 되었으니 빈도가 늘어나게 될지 모르니 대비를 해야겠구나. 근데 다음달부터는 또 인원을 한명 더 줄인다고 한다.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군.. 2022. 9. 20. 이전 1 ··· 72 73 74 75 76 77 78 ··· 1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