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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437

20220816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칠야) ​ 어찌 된 것이 순 먹는 사진밖에 없군. 그야 식사는 중대 사항이니까. 철야가 있는 날이다. 제목은 칠야인데 그것은 ​ 오타가 아니다. 출근하는 시각까진 아마 새벽 너머서 일이 끝나지 않을까 예상을 했는데 그 예상은 전혀 틀렸었다. ​ 일단 어제는 종일 속이 안 좋았다. 역시 식사하고 곧바로 누워있으면 지독한 소화불량으로 얹히고 마는 것 같구만. ​ 안 어울리지만 식사하고 카페라던가에 가서 앉아 시간을 떼울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 ​ 후유증이 다음날에까지 지속되어서 출근하자마자 약이나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회사 탕비실 냉장고를 여니까 ​ 어제 내가 남겨두었던 샌드위치가 반겨주더라. 어쩔 수 없이 일단 소화제 먹고 샌드위치를 먹은 다음 사내 카페에 ​ 내려가서 도시락이랑 라면까지 낭낭하게 먹었.. 2022. 9. 5.
20220812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업무량 과적) 화가 치미는군. 제대로 돌아가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일단은 오늘 나 혼자 따로 특수 테스트로 빠졌다. 상세하게 ​ 따지자면 전부 특수 테스트인데 특수한 테스트 중에서도 특수한 테스트인 셈. 영문은 알 수 없다. 하지만 까라면 까는 ​ 것이 맞지. 오전은 그래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분명 업무의 균형이 망가진 것은 느껴진다. 업무 과중이라고. ​ 이걸 제대로 잡아야 할텐데 쉽지 않다는 것을 공감해서 이해하게 되긴 한다. ​ ​ 요즘 내 업무 강도가 진짜 대리급으로 올라간 게 느껴진다. 테스트 문서 초안도 내가 짜고 테스터 관리도 사실상 내가 ​ 하고 있다. 그저 전면에 나서지만 않을 뿐. 인사 고과는 기대할만 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저 불공정하다고 느껴지는 ​ 것은 어쩔 수 없다. 슬슬 다시.. 2022. 9. 3.
20220810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물 반 도로 반) 비가 엄청나게 왔었지. 도로가 다 잠겼고 야외 주차장은 물로 흥건했다. 한편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였던 것 같다. 리더가 없고 팀원도 없는 기묘한 날. 사원 대부분이 폭우 때문에 도로 통제로 인하여 출근을 못해서 마치 주말에 출근한 것 같이 회사가 텅텅 비었다. 조용한 게 좋긴 한데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어서 심심하더라. 오늘은 중요한 테스트. 그나마 믿음직한 동료가 옆에 붙어있어줘서 다행이었다. 그나저나 정말 프로젝트에 악재 투성이로구만. 사실상 출시 임박해서 제일로 고객사가 신경쓰고 있는 테스트인데 가용 인력 수가 없으니 리더의 입장에서는 골때릴 수밖에 없겠지. 근데 여기에 리더까지 앓아누워버렸으니. 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이 왔었군. 그건 둘째치고 동료가 지원 사격을 잘해줘서 업무는 상당히 수.. 2022. 9. 1.
20220808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5개월차 (월요일 아니고 수요일) ​ 수요일 같은 월요일이군. 주말 출근의 여파가 이제서야 갑자기 실감이 난다. 바빴다. 오늘 역시 특수 테스트를 진행. ​ 다행인 부분을 하나 꼽자면 진작에 본래 테스트를 끝내놓았다는 점. 그래서 나름대로의 여유는 있다. 원래대로라면 ​ 여유없이 진행되었겠지만 이럴 것 같아서 미리 미리 여유분을 만들어둔 것이다. 어쨌든 또 다시 플랫폼마다 계정을 ​ 10개씩 2번, 총 80개 생성해야 하며 동시에 소모되는 무지막지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 그래도 행복 회로를 다시 ​ 돌리자면 개벌 서버라서 결제 자체는 쉽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담감은 덜었다. ​ 참고로 어제인 일요일은 쉬었다. 공식적으로는 말이지. 아무튼 계정 찾기랑 설정하는 것이 심히 엿같았지만 진행하긴 ​ 했다. 우리 타작님은 나의 고충을 과연 알고 .. 2022.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