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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100

20220515 일용직 단기 QA 프리랜서 근무 일지 (실험체SJB_220515) 오늘은 단기 프리랜서로서 QA 일을 받았다. 어제 치즈 먹은 게 얹혔는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쉬고 싶었지만 ​ 일찍이 일을 신청해두었으니 뺄 수 없어 어거지로 출근.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건만 아무도 없고 전화도 안 ​ 받으니 별 수 없이 주변 산책이나 했다. 날씨가 단어 그대로 청명하더라. 볕을 받으면 포근하고 그늘 아래 들어가면 바람이 서늘하여 걷기 좋았다. ​ 근처에 대형 슈퍼마켓이 있기에 들어가서 간식거리 구경하였다. 음료라도 마시면서 기다릴까 생각했는데 ​ 때마침 연락이 닿았다. 대기실에 앉아서 서류에 서명하고 기다리는데 물 한잔이 없더군. 아무도 없는 연구실에 혼자 있으려니 ​ 어쩐지 적막해서 좋았다. 다만 연구실 특유의 인공적인 냄새가 났는데 이것 때문에 편두통이 심해지는 ​ 기분이 들더라.. 2022. 5. 17.
20220507 일용직 현장 노가다 근무 일지 (안녕하세요 유투브 스타입니다) 어떻게 평일에 회사 다니면서도 주말에 따로 일을 더 할 수 있어. 그것도 노가다를. 친구가 감탄인지 경악인지 아무튼 놀라면서 물었다. 확실히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공사장에 출근한다는 게 정신적으로 여간 고역이 아닐 수가 없단다. 그렇지만 벌어야만 한다는 확고한 의지와 매달마다 빠져나가는 적금을 생각하면 출근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의지가 약해질 때면 적금을 조금 더 부으면 된다. 매달마다 청약에 20만원, 신한 땡겨요 적금에 30만원, 청년희망적금에도 50만원, 신한 알.쏠 적금에 50만원씩 총 150만원 정도를 넣고 있다. 지난 달에는 금액을 착각해서 200만원 넣었던가. 조금 밍기적대다 출근해서 시간이 조금 빠듯한가 했지만 딱 알맞게 도착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미친듯한 배차 간격이 발목을 잡았다. 지하철.. 2022. 5. 10.
2022년 상반기 생동성 알바 참여 반쪽짜리 후기 ​ 지인들이 항상 묻는다. 어차피 다른 일, 직업으로도 충분히 돈 잘 벌고 있는데 왜 굳이 생동성을 하느냐고. ​ 근심 가득한 눈빛으로 만류하는 그들에게 나는 대답한다. "그야 돈이 되니까." ​ ​ 원래 계획은 산업재해로 달달하게 휴업 급여를 받으며 생동성 시험 참가해서 급여 지급일 마감과 동시에 ​ 떼돈 받고 빠른 취직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역시 모든 일은 계획대로 흐르지 않는다. 산재 처리 기간이 ​ 뜻밖에도 연장되지 않았고 의외로 취직이 빨리 된 것. 경사이긴 해서 까짓거 업무에 익숙해지면 생동성을 ​ 해야겠다 마음 먹었는데 잠깐 계산에 실수해서 원래 매달 150만원씩 넣던 적금에 200만원을 넣어버리는 ​ 탓에 당장 생활비가 아슬아슬해졌다. ​ ​ 그리하여 급하게 익일 생동성 신체 검사 스크.. 2022. 3. 24.
20211006 일용직 단기 용역 근무 일지 (비와 함께) 오늘은 오랜만에 가다 인력으로 나가는군. 친구 집 근처 현장이다. 그렇다고 딱히 특별한 에피소드가 ​ 있는 건 아니고. 아무튼 조금 여유롭게 출발하기는 했다만 새로 산 안전화가 조금 말썽이다. 275크기 ​ 신발인데 작은 건지, 발가락이 아파서 깔창을 두꺼운 녀석으로 바꾼 후엔 뒤꿈치가 아프더군. 어쩌란 ​ 거니. ​ ​ 아침과 점심에 먹을 삼각김밥, 컵라면, 샌드위치랑 음료를 사고 혹시 몰라서 우의도 구매했다. 어쩐지 ​ 비 오는데 실내 작업을 할 것 같진 않고 우의도 안 줄 것 같더라고. 근데 예상은 적중했다. 야외 화장실 ​ 청소부터 시키더군. 특별히 어려운 일은 없었다. ​ 그후엔 조금 쉬다가 야외의 항공 마대를 비우고 내용물을 작은 마대로 옮겨담는 작업을 진행했다. ​ 현장이 협소해서 지게차가 .. 2021.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