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295 20220307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5일차 아직도 출근 5일차. 제대로 주말을 맞은 뒤 첫출근인데 벌써부터 회사 가기 싫어져서 큰일난 것 같다.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서 TC를 작성한다. 오전 안으로 끝낼 자신이 없어서 자리 앉자마자 시작. 젠장, 졸다가 주식 계좌 잘못 설정한 상태로 매수해버렸다. 회사 가는 길에 편의점 들러서 삼각김밥이랑 음료 2병을 샀고 이거로 아침밥과 간식을 떼울 예정이다. 총 5,000원 지출이라. 애매하다. 오전에는 예상했던대로 계속해서 Test Case를 작성했다. 진도가 생각보다 안 나가서 기사님이 오후에 실적님이랑 쇼부 쳐보겠다고 했는데 실패한 듯하다. 묵묵히 TC 작성하다 점심 시간에 사온 김밥, 음료 먹었는데 아무래도 양이 부족해서 편의점에 가 김밥 한줄 더 샀다. 선배랑 담소 .. 2022. 3. 13. 20220304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4일차 간밤에는 바닷속을 헤엄치는 꿈을 꿔서 재밌었는데 깨고 난 후 갑자기 어제 퇴근하면서 컴퓨터를 제대로 껐는지, 서랍 시건은 제대로 했는지 기억이 모호하여 걱정되기 시작해 심장이 내려앉더라. 기분 더럽게 찝찝한 상태로 출근했다. 재수가 없으면 출근 4일차에 출근과 동시에 깨질지도. 일단 각오를 다졌다. 출근해보니 별일은 없었다. 보안에 민감해서 사원 닥달하는 회사 분위기가 아닌 건지 아니면 내가 아직 월급도 못받은 신입 사원이라 봐준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여전히 모르는 일들 투성이다. 그나저나 아직 제대로 업무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어찌 하면 더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나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부서랑 파트, 팀으로 쪼개졌는데 같은 팀에 단 4명뿐이라서 묻어갈 수.. 2022. 3. 12. 20220303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3일차 어제 일하면서 모니터 위치 때문에 계속 고개를 돌리고 있었기 때문인지 좌측 어깨가 뻐근하더니만 결국 담이 왔다. 그 덕분에 피곤도가 대폭 상승해서 어제 오후 10시 넘어 일찌감치 누웠고 꼭두새벽 기상할 수 있었다. 갑자기 아침형 인간이 됐군. 그래도 출근까지 반나절 가까이 남아, 스마트폰 보며 뒹굴거렸다. 검은색 트레이닝 바지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이라도 더 편한 근무 환경을 위해. 텀블러도 구매했으니 이제 천천히 적응해나가는 일만 남았다.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출근 시각보다도 항상 50분쯤 일찍 도착할 예정으로 여유롭게 출발한다. 그런데 누군가에게는 이마저도 지각인가보다. 노래 들으며 느긋하게 걷는데 지하철을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는 청년을 보았다. 딱하.. 2022. 3. 9. 이전 1 ··· 71 72 73 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