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참 많았던 대형 테스트. 실질적으로 맞닥뜨려보니 별일 없어서 싱거웠다. 그래서 그런지 괜찮은 하루처럼 느껴졌다.
부사수에게는 적당히 테스트 업무 맡겨놓고 나는 인턴 데리고 같이 테스트를 진행했다. 각자가 할일 잘했으니까 된 거지.
다만 고객사에서 추가적으로 맡기는 업무량이 도를 넘기는 듯하다. 어느 정도 선에서 쳐내야 하는데 지나치게 너무 많이
받아주고 있는 건가. 조금 지친다. 어찌 저찌 전부 해치우고는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중간 중간마다 숨 돌릴 틈은 있었다. 그 숨 돌릴 틈을 3월 이후로 공백 상태인 히스토리를 써내려가는 데에
써야 한다는 게 참 가슴 아픈 일이지만 말이다. 전임 리더가 안 했으니 어쩔 수 없지. 굵직한 사건들만 일단은 기록하는데
나중에 골치 아픈 일만 안 터졌으면 좋겠다 싶을 뿐이다. 나중에 재검토가 필요하겠구만.
퇴근하고 집에 와서 빨래 돌렸다. 마침 주문했던 가죽 장갑도 도착해 있더군. 개봉해보니까 심각한 악취가 풍겼는데 그냥
같이 세탁기에다가 돌려버렸다. 가죽 상하는 문제는 둘째치고 일단 냄새가 너무 심하잖아. 오늘이야말로 조금 작업 진행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만 전기 장판 위에 누워버리니까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다. 지난 달이었나 한창 더울 때 주문했던
자석 케이블이 드디어 다음주에 배송 시작된다고 한다. 이렇게 답답해서야 앞으로 펀딩 참여하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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