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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31205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0개월차 (짧)

by 레블리첸 2024. 1. 17.

 

 

 

 

 

 

 

 

 

 

지난 날 일기에도 적었지만 이날 일기를 못썼다. 그래도 하루밖에 안 지났으니 그나마 기억은 생생한

편. 업무는 무난했다. 고객사에서 특별히 주는 일감이 없었고 그 대신에 테스트 케이스를 대대적으로

보수해야 했다. 별거 없다고 하기에는 생각하니 신입 둘에게 참 다양한 교육과 업무 지시를 병행했군.

별 문제 없이 잘 처리해주었으니 매우 고마웠다. 둘 다 내년 봄이 되기 전에 다른 팀으로 가야 한다니

참으로 애석하기 짝이 없네. 기껏 가르치고 키워도 다 무용지물이라니.

우울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점심에는 다같이 경양식 돈까스를 먹으러 갔다. 밥이랑 스프가 무한히

제공되서 굉장히 만족스럽더군. 그래도 값은 비쌌었지. 열심히 닭가슴살 먹어야겠다. 이번달은 뭔가

초장부터 자잘하게 지출이 많은 것 같네. 친구가 고시원 춥다고 히터를 샀다가 원장님한테 꾸지람을

들어서 기분이 상한 모양이다. 생각해보면 히터를 구매한 거 자체가 문제긴 해서 뭐라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가뜩이나 바로 얼마 전 한 노인네가 방에서 감자 구워서 먹다가 고시원 화재 사고로 이어질뻔

하기도 했으니. 어쨌든 저녁 먹고 놀다가 잤다. 블로그 글도 쓰긴 했지.

그런데 왜 이렇게 하루가 짧은 기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