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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31206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0개월차 (쩝)

by 레블리첸 2024. 1. 18.

 

 

 

 

 

 

 

 

 

 

 

 

제목부터 알 수 있다시피 업무 시작과 동시에 크고 작은 문젯거리가 펑펑 터졌다. 결제 관련이니

작은 것도 뾰족하게 와닿네. 정신 차리니까 퇴근하고 집으로 왔다. 발이 뽀개져서 거동이 불편한

친구 저녁 식사 도와주고 밥 먹고 씻고 빨래 돌리고 앉으니까 저녁 9시가 다 되어간다. 쾌거라고

한다면 내일 원래 고객사 방문해서 업무해야 했는데 다행히 오늘 진척이 많아서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전달을 받았다. 내일만 조용히 지나가면 좋겠군.

그건 그렇고 환불이 겁나게 진행이 더디고 뜬금없이 4건이 씹혀서 매우 기분이 찝찝하다. 항상

먹던 닭가슴살 말고 친구가 저렴하고 양 많다는 등등 극찬하는 기업의 닭가슴살을 주문했는데

마침 도착해서 냉동고에 털어넣었다. 60팩을 주문했더니 다 안 들어가더군. 아무래도 내일 회사

갈 때 조금 회사에 가지고 가야겠다. 어차피 내일 아침에 점심에 먹을 닭가슴살 꺼낼 때 한번쯤

놀랄테니 잊을 일은 없을 거다.

 

 

 

 

 

 

 

 

 

 

 

 

 

 

 

 

 

 

 

요즘 회사에서 개인 시간따윈 전혀 챙기지 못하고 있군. 아직 긴장이 바짝 들어 있어서 허리를

꼿꼿히 세우고 일하다 보니까 귀가하면 피곤함에 뻗어버린다고. 마음 같아서는 일찌감치 눕고

싶은데 오늘은 빨래 돌린 것 때문에 누울 수가 없네. 집에 도착하니까 마침 레토 마그네틱 캠핑

랜턴이 도착해 있었다. 설치라고 하기에도 뭐한데 아무튼 걸어두었더니 생각보다 밝다. 눕는 게

허락 됐다면 잠들기 전까지 사용해 보았을텐데 지금은 불가능하다.

요즘은 집 도착하면 다시 회사 웹페이지 들어가서 혹시라도 알람 온 게 없는지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됐군. 이러다 정신박약으로 쓰러지겠다. 그러고 보니 친구가 추워해서 내가 쓰던 전기장판을 줬다.

나도 내 방이 이렇게 추운지 몰랐군. 이번에는 너비가 50cm 정도로 이전보다 더 작은 크기의 전기

장판을 구매했다. 퇴근 후에는 잠시 옥상에서 상사와 대화를 나누었지.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