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못썼군. 바쁜 건 아닌데 요새 퇴근하면 정신이 없다. 왜 이렇게 퇴근 후 여가시간이 짧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네. 집 도착하면 대략 19시인데 저녁 먹고 씻으면 정확히 20시 언저리가 되고
상쾌한 몸상태로 탑툰 보고 밀린 숙제하면 투믹스 볼 시간이다. 투믹스 보고 나면 슬슬 의자에서
뉘이는데 보통은 그대로 꿈나라 직행이다. 이래서 여가시간이 없다고 느끼는 건가. 어쨌든 지금은
벌써 하루가 더 지나버렸다. 늦어지기 전에 얼른 일기를 써야겠어.
돌이켜 봐도 정말 무난한 하루였네. 대체로 문서 작업이 주 업무가 된 하루였던 것 같다. 팀원들과
이런 저런 상의를 했었고 덕분에 꽤 괜찮은 흐름과 분위기였던 것 같다. 올해 하반기 인사 평가할
예정이라서 관련된 자료도 전송했는데 참으로 이것저것 한 것이 많아서 과연 내년에도 이정도의
과업을 달성하는 게 가능할지 궁금해질 정도였다. 어쩌면 올해가 회사 생활 중에 전성기였을지도
모르지. 자료 보냈는데 잠잠한 것을 보니 무난하게 지나가는 모양이다.
근데 꼭 이렇게 쓰면 상부로부터 연락이 빗발치더라고. 퇴근을 준비하는데 뜬금없이 고객사에서
업무를 요청하였다. 차라리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군. 계속해서 단건이면서 동시에 수개월에 걸쳐
감독해야 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니 진이 다 빠질 지경이었다. 당장 내일부터 시작하는데
문서 수정 작업을 병행하게 될 거 같으니 일정을 여유롭게 잡았다.
별말이 없는 것을 보니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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