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에 자꾸 다른 층의 거주자가 올라와서 화장실을 아침에 사용하는데 심히 신경에 거슬린다.
행색을 보아하니 출근을 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았는데 왜 모두가 출근해야 하는 오전 7-8시 사이에
공용 화장실에서 목욕을 하냐는 말이다. 어쨌든 잘 출근했다.
고객사에서 온갖 호들갑은 다 떨었지만 어제 맛을 보니까 그다지 내용이 방대한 업무량은 아니었고
덕분에 사실상 오전 중으로 이미 해야 할 모든 일은 끝났다. 드디어 한글과컴퓨터 주식을 다 팔았다.
계속 주가가 상승하는 추세라서 아깝기는 했지만 배당금조차 안 주는 일종의 테마주는 더이상 오래
가지고 있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12만원 정도 손해를 감내하기로 했다. 돈이야 벌면 그만.
오늘이 창립기념일이라서 케이크를 주시더라. 꽤나 커다란 케이크 한판에 자율 배급을 했는데
관련 공지를 듣자마자 팀원들 데리고 곧바로 내려가서 가지고 왔다. 조금만 늦었으면 손가락만
빨 뻔했네. 임직원이 300명이 넘어가는데 겨우 케이크 하나로 나눠 먹으라니 조금 야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맛났다. 어제부터 배송 시작한 미니PC가 어느새
배달 지점까지 와 있는 것을 보니까 매우 흡족하다. 퇴근하기 전에만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점심 먹고 올라오니까 도착해 있더군.
오후에는 화장실 한판 때려서 경건하고 가벼운 몸을 만든 상태로 아이패드에다 보호필름 부착하고
배송 받은 미니 PC를 한번 사용해볼 계획이다. 과연 어떨런지. 퇴근 전에는 12만원 손해를 본 것이
아무래도 꼬와서 한전산업 주식 팔아 53,000원 정도 벌어서 손해를 메꾸었다. 그래도 최종적으로는
7만원 손해.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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