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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inting/▶ 자기 그림

아무 일 없었다

by 레블리첸 2024. 3. 23.

 

 

 

 

 

 

 

 

 

 

 

『원피스』에는 수많은 명장면이 있는데 그중에 '조로'라는 인물이 동료를 위해 온갖 고생을 겪고 복귀한

동료들에게 걱정을 사자 설명하기를 포기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고 퉁치면서 넘어가는 장면이 있었다.

조로라는 인물이 얼마나 상남자 같은지를 보여주는 명장면이었는데 이걸 누군가가 비틀어서 칭얼대는

모습으로 바꾼 짤방이 돌아다니곤 했다. 그리고 나는 그게 꽤 오래전부터 마음에 들었었다.

이번에 신년을 맞아 다양하고 원대한 계획을 세웠는데 동시에 코로나 바이러스와 A형독감에 감기까지

연타로 두들겨 맞았고 이 상황을 사내 기자단에 알리면서 그릴 이미지로 딱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렸지.

얼른 CSTS 자료용 그림도 그려야 하는데 아이디어가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