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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40227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2개월차 (OH my Eyes)

by 레블리첸 2024. 4. 19.

 

 

 

 

 

빌어먹을 안경 두고 왔다. 어쩐지 허전하다 싶더라니. 굉장히 빠른 속도로 피로가 축적되고 있는 게

느껴진다. 그나저나 꿈은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구성이 좋았다. 기승전결이 딱딱 맞고 권선징악이라

마음에 들었다. 귀신 같은 게 나와서 악몽 같았지만 결과적으로는 물리치는 내용이었고 재미있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오전에는 조금 혼자서 일을 처리하기에는 양이 많은가 싶었는데 그래도 오후

무렵에는 잠잠해졌다. 옆에 아무도 없으니 조금은 마음을 가볍게 하게 되네.

어제 퇴근 시에 연봉 협상이 이루어졌다. 사실상 동결이다. 슬픈 일이나 슬픔과는 별개로 Apple 결제

환불이 드디어 이루어져서 업무 관련해서는 걱정 한시름 덜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주 주말부터 계속

골치 아프게 만들던 Gift Card 문제도 일단락 됐다. 기나긴 싸움의 끝에 드디어 Unredeemed 상태로

변경해서 ENEBA에서 환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마터면 내 계좌로 환불 금액이 입금될 뻔했구만.

이 다음부터는 고객사가 알아서 진행해주겠지.

 

 

 

 

 

 

 

 

 

 

 

 

안경만 잘 챙겼으면 오늘 하루 나름 행복한 근무일이 됐을텐데 참으로 아쉽다. 퇴근 후에는

친구랑 같이 고깃집 가서 백반 먹었고 돌아오는 길에 요즘 핫한 블루아카이브 콜라보 음료

주문해서 씹덕티를 팍팍 냈다. 그리고 돌아오니 배가 아파서 화장실 한판 시원하게 때렸다.

회사에서 어느 분에게 우리은행 적금을 추천 받아 가입했다. '데일리워킹 적금'이라고 해서

총 6개월간 매일 1만원씩만 납입 가능하고 매일 1만보를 걸으면 최종적으로 금리 11%까지

오르는 신박하고 재미있는 상품이라고 한다. 재미있어서 곧바로 가입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사무직이면서 1만보 걷는다는 게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현재 시각 21시에 아직 걸음수는

2800. 아무래도 나가서 걷고 돌아와야할 것 같다. 일단 빨래부터 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