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7 레벨2 QA 테스터 근무 일지 12개월차 (OH my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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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안경 두고 왔다. 어쩐지 허전하다 싶더라니. 굉장히 빠른 속도로 피로가 축적되고 있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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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껴진다. 그나저나 꿈은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구성이 좋았다. 기승전결이 딱딱 맞고 권선징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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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들었다. 귀신 같은 게 나와서 악몽 같았지만 결과적으로는 물리치는 내용이었고 재미있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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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만족스러웠다. 오전에는 조금 혼자서 일을 처리하기에는 양이 많은가 싶었는데 그래도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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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렵에는 잠잠해졌다. 옆에 아무도 없으니 조금은 마음을 가볍게 하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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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 시에 연봉 협상이 이루어졌다. 사실상 동결이다. 슬픈 일이나 슬픔과는 별개로 Apple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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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이 드디어 이루어져서 업무 관련해서는 걱정 한시름 덜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주 주말부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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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 아프게 만들던 Gift Card 문제도 일단락 됐다. 기나긴 싸움의 끝에 드디어 Unredeemed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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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해서 ENEBA에서 환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마터면 내 계좌로 환불 금액이 입금될 뻔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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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부터는 고객사가 알아서 진행해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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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만 잘 챙겼으면 오늘 하루 나름 행복한 근무일이 됐을텐데 참으로 아쉽다. 퇴근 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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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같이 고깃집 가서 백반 먹었고 돌아오는 길에 요즘 핫한 블루아카이브 콜라보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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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해서 씹덕티를 팍팍 냈다. 그리고 돌아오니 배가 아파서 화장실 한판 시원하게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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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어느 분에게 우리은행 적금을 추천 받아 가입했다. '데일리워킹 적금'이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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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개월간 매일 1만원씩만 납입 가능하고 매일 1만보를 걸으면 최종적으로 금리 11%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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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신박하고 재미있는 상품이라고 한다. 재미있어서 곧바로 가입했는데 생각해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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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이면서 1만보 걷는다는 게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현재 시각 21시에 아직 걸음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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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 아무래도 나가서 걷고 돌아와야할 것 같다. 일단 빨래부터 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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