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4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1개월차 (왜 아프죠)

 

 

 

 

 

 

 

 

 

 

​

​

정말이지 이유를 알 수 없는데 지지난주 금요일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 받고 정확히 지난주

​

금요일까지 열심히 콜록거리다가 드디어 토요일이 되어서 다 회복이 됐다고 생각했건만 갑자기

​

일요일에는 두통에 시달리게 됐다. 얼마나 두통이 심했는지 점심에 두통약 2알 먹고 일부러 잠을

​

청했고 저녁 먹기 위해 기상한 다음에도 두통약 1알 먹고 잤을 정도다.

​

​

회사 출근하게 되면 어떻게든 나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사무실에서도 지끈지끈거리는 머리 때문에

​

도통 일에 집중할 수 없었다. 대체 왜 아픈 거지. 설마 토요일 저녁에 겨우 맥주 반병 마셨다고 이런

​

건 아니겠지. 또는 어쩌면 잠을 제대로 못잔 게 원인일지도. 회사에서도 꾸준히 몸상태가 안 좋아서

​

점심에는 두통약 2알 먹었다. 점심에는 드디어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턴 사원과 함께 먹었는데 같이

​

식사 안 하게 될 가능성까지 고려해 도시락을 싸왔었기 때문에 퇴근 후 탕비실에서 저녁 식사를 한

​

다음 두통약 한알 빌려 먹었다. 약을 많이 섭취한 덕분인지 다양한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긴 했지만

​

역시 몽롱한 게 제정신은 아니다.

​

​

​

퇴근 후에는 기운이 있으면 원고 작업할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안 될 듯. 별개로 유투브에서 ‘홀로

​

라이브’의 매력에 빠지고 말았다. 귀여워라.

​

​

아쉬운 소식 하나가 있다. 이번 3월 입고되리라 알고 있던 니케 갤럭시탭 마그네틱 자바라 거치대가

​

4월로 연기 되었다고 한다. 계속 기다려야 한다니 참 애석하다. 4월 생일 선물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

이 일기는 현재 자정을 살짝 넘긴 시점에서 작성하고 있는데 몸상태가 상당히 많이 좋아져서 일기가

​

덩달아 제법 길어졌다. 회사 화장실 한판 때렸었는데 어쩌면 숙변이 해소되어 두통도 사라진 걸까나?

​

듣기로는 혈액 순환이 안 된 게 원인이라는 듯하기도 하고. 한의학은 어쩐지 미심쩍다는 데에는 십분

​

공감하지만 고질병인 두통에 시달리면 한의원에 들러서 침 맞으면 순식간에 나으니 신기해서 두통이

​

심한 날이면 한의원부터 찾게 된다.

​

​

생각해보니까 주말동안 꾸었던 재미있는 꿈 이야기를 쓰려고 했었지. 꿈속에서 지인 둘과 인도네시아

​

여행을 갔었는데 공항에서 나와 짐을 차에 실은 다음 출발했다. 공항에서 벗어나자마자 바로 입이 떡

​

벌어질 정도로 예쁜 바다가 펼쳐졌는데 감탄하자마자 운전대 잡고 있었던 사람이 자신의 손등에 묻은

​

무언가를 떼어내느라 앞을 못보더니 곧바로 가드레일을 뚫고 푸른 바다로 잠수해버렸다. 정말로 바로

​

머리에 핏기가 사라지더라. 엄청난 저혈압이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