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리눅스 마스터 2급 1차 시험에 합격했다. 애시당초 어렵거나 까다로운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그다지 떠벌리고 다닐만한 일은 아니다. 다음 2차 시험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 필기 자료를 조금
보강하면 좋을텐데. 다만 지금은 고민 중이다. 아무래도 회사에 있는 맥미니를 가지고 다시 돌아오고
지금 쓰고 있는 미니 PC를 회사에서 사용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아무래도 작업의 효율적인 측면 및
안정성에서도 말이지. 중국산 미니 PC에 바이러스가 심어져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불안해서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니 PC에 이런저런 단점이 많아 모니터에 C타입으로 전원과 입력을 제공하지도
못한다. 애시당초에 C타입 단자조차 없다. 조금 더 깊게 고민하고 샀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겁이 좀
나더라도 눈여겨 보고 있었던 Khadas Mind 제품을 구매했어야 했나. 괜히 회사에서 사용했다가 사고
터지면 안 되니까 일단은 윈도우11 구매해서 순정으로 설치하려고 한다. 어차피 사야 했고.
과거를 미래와 섞어 시간선을 꼬는 게 재미있다. 이미 주말은 끝났지. 그러니 주말 계획을 늘어놓아봤자
어울릴 사람을 찾을 수 없다. 아시다시피 연휴이다. 그러고 보니까 일요일에 쉬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네.
지난주까지는 일요일에 학원에서 공부했으니 말이야. 끝나고 돌아오면 회사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처럼
밥 먹고 씻고 자야 할 시간이었지.
때문인지 격하게 쉬고 싶었고 결과적으로 격하게 휴식을 취했다. 사실 금요일 저녁에 친구가 몸살 감기
있다고 했는데 당장 내 앞에서 꺼지라고 장난 쳤더니 이녀석이 내 앞에서 크게 수십번 심호흡을 해댔고
결과적으로 토요일에는 약간의 편두통과 편도염으로 앓아누웠다. 친구가 죄책감을 느꼈는지 감기약을
나누어 주었는데 이것을 먹고 토요일은 점심 전부터 밤까지 쭈욱 잤다. 그래서인지 몸상태는 퍽 나았다.
하지만 토요일 하루를 날려먹은 것은 조금 많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본래는 회사 업무를 처리해야 할 게 있었다. 정확히는 상당히 많았다. 어쨌든 급히 처리해야 하는 것은
끝냈다. 여기까지 적었는데 마무리를 하지 않았다는 게 기억 나는군. 이 주말 일기를 마치면 끝 작업을
하러 가야겠다. 주말에는 비가 내렸다. 비만 안 왔으면 붕괴 스타레일 오프라인 행사 구경하러 갈 건데
참으로 안타깝다. 듣자 하니까 다음주 화요일까지 비가 온다고 하는군. 5월부터 폭염이 시작될 것인가
매우 걱정이네.
작업 환경 문제. 역시 '제대로 된 모니터'를 사는 편이 나을까 싶다. 포터블 모니터는 훌륭히 사용했지만
유선 환경에 갇혀 있는 것이 여간 거슬리는 부분이 아니다.
그러고 보니까 간밤에는 좋은 꿈을 꾸었다. 어릴적에는 꿈속에서 빗자루를 타고 비행한다거나
기상천외한 경험을 한다면 좋은 꿈이라고 불렀었는데 역시나 나이가 들었는지 돈을 많이 버는
꿈을 좋게 여기게 됐다. 꿈속에서 주식으로 꽤나 많은 돈을 벌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별로
주식으로 돈을 벌기보다는 그저 묶여있는 때가 더 많은 것 같으니 싸그리 예금으로 돌려버리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군.
갤럭시탭으로 세컨드 스크린 연결해서 버벅이고 끊어지며 번쩍번쩍 거리는 화면을 미간을 잔뜩
구긴 채 보다가 거추장스러운 선이 신경을 긁긴 해도 깔끔한 게 볼만하네. 전력 공급이 부족해서
자꾸 전원이 꺼졌다가 켜지기를 반복하지만 말이다. 흠.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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