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Diary/▶ 근무 일지

20240321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1개월차 (어른이 된 친구와 그렇지 못한 나)

by 레블리첸 2024. 5. 24.

 

 

 

 

 

 

 

 

 

 


어제 밤에는 솔직히 배앓이로 고생했다. 때문인지 아침부터 허기가 느껴지고 기운이 없더군. 출근하자마자 늘상

그렇듯이 부리또 먹었다. 오전에는 무얼 할까 고객사에게 문의해 보았지만 특별히 돌아오는 답은 없었다. 무작정

기다리라고 하기에 일단 기다렸다. 마냥 멍 때리고 있기에는 뭐하니까 가볍게 정규 업무를 끝장내버렸다. 남은 건

쪼개서 테스트레일 반영하는 일뿐이다.

다중 데이터 유효성 검사에 대하여 호기심이 발생했다. 기회가 된다면 히스토리 문서를 수식에 맞춰서 재정비하고

싶다. 확실히 협곡혈을 누르니까 엄청나게 아프군. 체한 게 맞긴 한 모양이다. 주식으로 38,000원 벌었다. 사람의

욕심은 정말이지 밑도 끝도 없는 것 같다. 한 번 20만원 맛을 봤더니 그 이후로 10만원 아래로는 적게 느껴지는군.

소소하게 1만원 정도 벌어가며 치킨값 벌었다고 기뻐하던 과거를 떠올리며 반성하자.

조금 더 투자하고 싶었지만 주식 시장 동향을 보니까 내일이나 월요일에는 급락할 것 같아서 오늘은 이정도의 수익

얻은 거로 족하기로 마음을 먹고 물러났다. 그러고 보니 다음달에는 또 신입이 들어온다. 그 다음달에는 팀 자체를

인수인계하게 되므로 더 엮일 일은 없겠지만. 경력이 꽤 대단하다는 모양인데 과연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보고 싶다.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다중 데이터 유효성 확인 수식을 작성해보고 싶었는데 한번 맡겨볼까.

 

 

 

 

 

 

 

 

 

 


오전 내내 잠적하다가 오후가 되니 고객사가 다시 돌아왔다. 별일 없었다. 결제 테스트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정도. 다행히 결제해야 하는 금액을 추산해보니 예산 안에서 해결이 될 거 같았다. 문제 없군.

부하 직원들이 큰 도움이 됐다. 그러고 보니 오전에는 내가 붙어서 빠르게 정규 업무 할당량을 끝장냈다.

그래서 생겨난 여유가 꽤 좋은 영향이 된 모양이다. 내일은 본격적으로 결제를 해야겠군.

귀가 후 저녁 먹고 어제 사고 남은 과자 먹었더니 입맛이 다시 돌아서 친구한테 맥주 뺏어왔다. 그랬는데

친구가 깡술 먹지 말라며 과자 한봉지 챙겨주었다. 새삼 어른스러운 녀석을 보며 나만 여전히 애송이인가

싶었다. 자기 전 탑툰 보고 포켓몬 했다. 이번주 일요일에는 슬프게도 학원 가야 하거든. 그러니까 술이나

마시고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