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인사 나누는 술고래 이웃이 있는데 모 순대국집을 추천 받았어서 찾아가 먹어보았는데 맛이
너무 내 취향이 아니었다. 순대국이 마치 곰탕 같이 맑더라고. 맛탱이 더럽게 없었다. 회사 이야기는
조금 해둬야 하나. 에어컨이 고장인 건지 지난주부터 영 시원치 않아서 사무실이 너무 덥다.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게 사무직의 최대 장점인데 이거 완전 배신감이 느껴질 정도라고.. 이렇게나
더운데 우리 신입 사원 둘은 대체 왜 선풍기를 안 쓰는 걸까. 보는 내가 다 덥고 가여운 마음에 그냥
내가 쓰던 선풍기를 빌려주었다.
더워서 그런 건지 아침에는 머리가 지끈거리더라. 더위를 먹은 건가 설마. 아무튼 저녁은 별로였고
돌아오는 길에 친구랑 빵이나 사서 먹었다. 최근 발견한 저렴한 빵가게인데 매우 만족스럽다. 더불
어서 회사 업무도 무난했다. 덥지만 않았으면 행복했으련만. 너무 더워서 머리가 아프길래 두통약
2알이나 삼켰다.
퇴근 후에는 일기 쓰고. 별다른 일은 없었다. 리눅스 마스터 2급 공부해야 하는데 영 손에 안 잡혀.
그러려니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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