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업체를 알아보았지만 전부 안 된다더라. 유감스럽게 되었다. 고갹서애 큰 빚을
하나 만들게 되었구만. 허심탄회하게 말했지만 조졌구나. 부산까지 내려 보내야 할 수 있겠네. 비용이 조금
깨지더라도 동일한 제품을 구매해서 부품 교체하려고 했는데 업체들에 문의하니 그렇게는 수리하지 않는다
한다. 난감하군. 아마 내일 고객사에 직접 사과하거나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탈출하려는 나의 계획이 성큼
멀어진 듯하다.
결과적으로 어쨌든 경위서를 작성했다. 원인은 차라리 내게 있다고 보는 편이 마음이 편하다. 업무는 더럽게
바빴고 아마 내일도 그럴 예정이다. 그래서 오후에는 잠깐 총무실까지 불려갔다. 회의도 하고,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
이런저런 일들에 시간을 너무 많이 뺏겨서 진짜 바빴다. QA 하려고 취직했는데 하루 온종일 보고서만 쓰고 있네.
직장 동료들이 어떻게 여길지도 궁금하다. 날씨 이야기를 뻬먹을 수 없지. 눈발이 엄청났다. 다행히 아침에는 눈
안 오고 쌓여만 있길래 자전거 타고 출근이 가능했고 저녁에도 퇴근해서 보니까 바닥에 눈이 많이 치워진 상태라
냉큼 자전거 타고 퇴근했다. 근데 아마 영하권 진입했으니 밤부터 내린 눈이 전부 얼 예정이라서 내일은 꼼짝없이
걸어서 출근해야 할 듯하다. 일찌감치 출근해서 천천히 여유롭게 퇴근해야겠구만.
저녁으로는 친구가 피자 사줘서 같이 먹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양이 조금 부족했어서 라면를 하나 더 끓여먹었다.
이후에는 빨래 돌리고 저녁 밤늦게 고객사 문의사항 답변하고 누웠다. 힘든 하루네. 그래도 샴푸 충전 성공했으니
된 건가. 상부에서 애꿎은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는 듯한 스텝을 밟길래 구원했다. 당사자는 알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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