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마려운 하루였다. 더럽게 빡센데 계속 고객사의 주문에 휘둘리기만 해야 했다. 짜증나는군. 와중에
심야에는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까지 했다. 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만만치 않았던 하루에다
종지부를 찍는구만. 내일 출근길에 붙잡혀 끌려가는 거 아닌가 걱정이다. 잘못한 일 없지만 모르지. 한편
오리지니크 자석 멀티탭 구매한 게 상당히 마음에 든다. 잘 샀군. 집에 쓰던 멀티탭은 회사 가져가야겠다.
콘센트 부족했는데 드디어 전력난에서 해방될 수 있겠어.
회사 업무 이야기를 조금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인데 미래를 생각하면 진급이나 직위 사회적 입지를
생각했을 때 직장 생활을 계속하는 게 맞지만 다시 일당 뛰는 잡부 시절이 계속 그리워지는 것도 분명하다.
히스토리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게 여간 스트레스 받는 일이 아니다. 그냥 머리 비우고 하라는대로 하면
되고 출근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던 노가다 시절이 그리워.
요즘 '모니'라는 분의 인터넷 방송을 가끔 챙겨본다. 잔잔하게 보고 있으면 재미있다. 방송 보느라고 일기도
못썼군. 꽤 재미있으니까 추천하고 싶다. https://chzzk.naver.com/81a1a2e68a7b1f02802a663b969327ad
고객사는 저녁인데도 계속 뭔가 일감을 던져주고 있구만. 보고 있노라면 피로감이 생겨서 처리할까 싶다가
그냥 말았다. 바깥 풍경 못보지만 비온다는데 길이 어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군. 계엄령 때문에 엄청 타격이
있는 모양이다. 가상화폐로 재미 보던 친구, 주식 열심히 거래하는 친구들 모두 곡소리다. 밤늦게 쓸데없이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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