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Diary/▶ 근무 일지

20241213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10개월차 (금요일답게)

by 레블리첸 2025. 2. 25.

 

 

 

 

 

 

 

 


빌어먹을 맥미니 도대체 언제 오냐. 신경질이 나는군. 몸상태도 그다지 훌륭하지 않다. 역시나 어제 점심에

너무 지나치게 많이 먹고 체한 것이 틀림 없다. 열심히 협곡혈을 안마해주고 있는데 업무 해야 하니까 손을

놀릴 틈이 없으니 임시방편밖에 되지 않는다.

와중에도 계속 고객사는 피냄새 맡은 상어처럼 주변을 맴돌며 계속 일감을 주려고 간보는구만. 정해진 일정

대로만 진행된다면 다음 연차까지 아무런 특이사항이 없을 것이다.

어제는 모니한테 5만원 정도 후원했다. 한달에 할 수 있는 한도가 이정도가 아닐까 싶으면서 얼굴도 실명도

모르는 생판 남에게 후원한다니 기분이 묘했다. 하지만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을 어떡하랴. 오후에

휴게 시간을 넉넉히 부여했다. 다행히 웬만한 업무는 대부분 처리해서. 다음주에는 부사수와 부사수였던 게

알아서 해주지 않을까.

오후에 즐겁게 근무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조기 퇴근 지령이 떨어졌다. 대규모 집회로 인해 대중교통 혼선이

걱정되니 빨리 집에 가라는 것이다. 바로 퇴근하기는 했다. 이미 고객사에는 협의가 완료된 상황이었다 한다.

심지어 우리 고객사는 우리가 16시에 업무 마감한 거로 오해하고 있더군. 17시에 부랴부랴 정리하고 나왔다.

인파가 확실히 많아서 멀리 우회하여 돌아갔고 겸사겸사 이발도 했다. 머리카락을 자르니까 조금 상쾌하군.

내일은 친구와 영화를 보기로 했다. 『위키드』 볼 예정이다. 그나저나 망할 놈의 M4 Mac Mini 배송 왜 이리

늦냐. 12월 11일부터 18일 사이에 도착한다더니 벌써 13일이라고. 적어도 금요일에는 받으려니 생각했는데

이게 웬 재앙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