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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50224 레벨3 QA 테스터 근무 일지 12개월차 (그냥 박살났는데요?)

by 레블리첸 2025. 4. 29.

 

 

 

 

 

 

 

 


드디어 드디어 시작된 대규모 검증 업무. 군대로 치면 유격 훈련이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이것저것 박살이

난 상태였다. 도저히 검증 진행 자체가 불가하다고 여겨지는 상황. 어쩔 수 없지만, 자체 대기를 해야만 했다.

와중에 고객사는 침묵했다. 설마 일찌감치 밥 먹으러 간 거니. 상태를 보니까 연장 근무가 필요할 거 같았다.

근데 지금 뭐 아무것도 되는 게 없는데?

아침 식사 이야기를 하자면 밥 사러 사내카페 갔는데 비요뜨 크런치볼이 있있다. 별로 안 좋아하지만 어쩌할

방도 없이 먹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회사 후배한테 받은 비타민 음료도 마셨다. 일요일에 잔잔하게 두통이

있었는데 아마도 화장실에 못간 것 때문에 속이 안 좋았던 게 원인이지 않을까 싶어서 오전 업무 중에 틈틈히

화장실을 노렸지만 번번히 만석이라 실패했다. 빌어먹을 화장실 죽돌이 녀석들 같으니라고. 결국 화장실 갈

수 있었는데 결과가 만족스러웠다. 덕분인지 두통도 사라졌군. 몸상태는 별개로 검증 대상은 완전히 박살난

상태다. 이거 야근각인가.

 

 

 

 

 

 

 

 

 

 

 


결국 검증은 보류 됐다.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이게 맞기는 해. 과연 지사에 인수인계할 수 있는

미래가 찾아오긴 하는 걸까.

오후까지 업무는 무난했다. 보고서가 말썽이었는데 진절머리가 나서 그냥 퇴근했다. 퇴근하고 돌아오니까

친구가 와 있길래 같이 노닥거렸다. 간만에 건설안전기사 자격증 필기자료 작성을 하기는 했으나 부진했다.

점심에 역시 커피를 안 마셔서 그런지 엄청나게 졸리더라고. 차라리 일찍 자야지.

퇴근 무렵에 2025년 인사평가 지표 설정에 대해 직장 동료들과 논의했다. 업무 관련 자격증 취득과 봉사

활동 이야기가 나왔는데 솔직히 봉사활동은 장난식이고 자격증으로 PC Master 지격증이 후보에 올랐다.

통과가 된다면 그때부터 시작해야겠지. 그전까진 건설안전기사를 어느 정도 진행을 하고 싶네. 욕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