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확실히 춥다. 얇게 입고 다녀서 더 그런가 싶은데 물리치료 받을 때 어차피 상의 벗어야 해서
두껍게 입고 가기가 쉽지 않다. 아무튼 아침부터 호다닥 물리치료를 받으러 갔다오고 블로그 스킨을
재료 구하고 구상한다고 의자에서 시간을 꽤 소모했다. 이후엔 친구가 서브웨이 배달 시켜서 반띵해
먹었다.
스킨 만들다 보니까 요양비가 입금되었더군. 아쉽게도 이건 내 돈이 아니고 허리 보조기인 코르셋의
비용이랑 입원 전에 찍었던 MRI 비용의 일부이다. MRI 촬영비는 전체 보장이 안 되고 대략 25%정도
산재 처리가 되기 때문에 돌려받은 거라고 한다. 그마저도 내가 지불하지 않고 회사에서 지불해줘서
일단 코르셋 비용 57,000원은 내가 직접 병원에 수납하고 남은 돈은 회사가 청구하면 줘야 한다.
즉 353,100원을 보내드리면 되겠군.
오후가 지나서 저녁부터는 일어 공부를 시작했다. 사실 JLPT N1 시험 취소하려 했는데 시험 취소 신청
마감일이 공교롭게도 입원한 바로 다음날이었더라. 시험까지 대략 2주 정도가 남았는데 심히 난감하다.
하루종일 공부하면 아주 불가능한 건 아니다만 허리 뼈가 아직도 안 붙은 상황이라 오래 앉기도 힘들어
말썽이 많다. 실제로 일기를 쓴 당일 온종일 코르셋 차고 앉아있었더니 허리가 너무 땡기더라.
그런 와중에 광고 대행사는 원고 준다면서 자정이 넘어가는데도 무소식이라 계속 뜬눈으로 기다려야만
했다. 요즘은 이러고 지낸다. 아참, 파인애플 피자 먹은 이야기를 안 했군. 친구가 경험이 없는 듯하길래
파인애플 피자 아다 뚫어줬는데 사준 보람 없게 애새끼마냥 파인애플 빼서 먹는 거 보고 좀 빡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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