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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20417 일용직 단기 QA 프리랜서 근무 일지 (스타트업)

by 레블리첸 2022. 4. 22.

 

 

 

 

전날에는 여유를 가지고 산책을 했던가. 장을 봐야 했어서 나가는 김에 만보기 걸음수를 채우기 위해서

 

먼길을 굽이굽이 걸었는데 날이 청명하여 걷기 좋은 날이었다. 이런 날을 만끽할 수 있을 때 즐겨둬야지.

 

토요일에 일을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날이 너무 좋은 탓인지 일감이 좀처럼 없다.

 

 

그래도 다행히 일요일에 일을 잡긴 잡았다.

 

 

 

 

 

 

 

단기 QA 프리랜서로 일을 받아 출근. 업무 내용은 간단하고 대가는 매우 짜다. 주말에 집에서 쉬면 뭐하나

 

싶어서 일을 잡긴 했다. 친구에게도 소개해줘서 같이 했다.

 

 

원래는 토요일에 노가다 일정 잡고 오늘 쉬며 돈이나 벌 요량이었다만 뜻밖에 불금에 오후 22시까지 야근

 

한 탓애 토요일 꼭두새벽에 일어나 출근하기엔 체력이 부족하더군. 토요일에 먼저 일해본 친구가 가 보곤

 

장기 털릴까봐 걱정이 됐다 하더니 그 말대로 지역 주민센터 건물을 빌려 업무가 진행중이라 퍽 조촐했다.

 

자리를 잡고 일단 믹스커피 한잔 타서 마시다가 업무 안내 받는데 다들 내가 베테랑인 줄 알더라.

 

 

일은 어려울 게 없고 다만 지역이 멀고 귀찮았다. 왕복만 3시간이 넘게 걸리니. 6번 같은 동작을 반복해야

 

했는데 중간에 졸려서 정신줄 놓을 뻔했다. 끝난 후 계약서에 서명하고 나오는데 혹시 또 일 있을 때 연락

 

줄테니 연락처 남겨도 좋다 하더군. 혹해서 알겠다고 답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서점에 들러 중국어 책을 조금 보았다. 살지 말지 고민했는데 초급 서적을

 

정가 주고 사는 것은 손해 같아 당근마켓이나 알아보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대학 강의에서 들었던 책,

 

그것이 남아있는지를 봐야겠구만.

 

 

 

 

 

 

 

 

귀갓길에 친구의 닥달이 있었는데 관심이 없어서 내용이 기억은 안 나고 목이 타서 맥주를 조금 구매했다.

 

호가든의 로제 맥주가 달달하니 맛있던 기억이 있어서 샀는데 기대가 너무 높았던 탓인가 단맛이 좀 약해

 

실망했던 기억이 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