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제출한 KPI에 중국어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설정했다. 때문에 좋든 싫든 일단 HSK라는 중국어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한다. 제대로 제출이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자격증을 따두면 좋긴 하겠지.
하지만 누구 덕분에 회사 업무가 미친듯이 바빠져서 도통 공부를 할 겨를이 나지 않았다.
중국어를 배울 기회는 참 많았다. 중학교에서 제2 외국어로 선택하기도 했고 가깝게 보면 대학교에서도
교양 과목으로 선택했었지. 물론 전부 피를 봤다. 항상 중도 포기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해봐야지.
그런 마음가짐으로 단어장 만들고 기초부터 잘근잘근 밟으면서 진행할 예정이다. 주변에 같이 공부해볼
사람 있느냐고 수소문을 해봤는데 동참하는 이가 없어서 독주하게 됐다.
중국어 공부의 목표는 일단 자격증이고 두 번째는 스마트 스토어 상품 등록이다. 참말 비효율적인 방식이
아닐 수 없다. 한자 자격증에 이어서 JLPT N1을 취득했고 이어서 HSK까지 섭렵해가는 과정이니 이 참에
욕심이 생겼던 나만의 한자 단어장을 만들어보기로 한다. 이것 역시도 판매할 계획이다.
다만 지금 고민인 부분은 애시당초에는 HSK 1급부터 6급까지 단계를 밟아가며 올라갈 생각을 하고 있던
참인데 의외로 시험 응시료가 겁나게 비싸서 구간을 건너뛰어야 할까 싶다. HSK 6급 응시료는 무려 13만
원이다. 하루 일당을 완전히 날려먹는다니 말이 안 되는 수준이구만.
심지어 HSK 6급은 시험 합격률이 10%에 지나지 않는데다가 초급 난이도의 시험들도 응시료가 시작부터
4만원씩 받아먹더라. 3급까지 수순을 밟으면 이미 10만원이 넘게 깨진다. 그럼 굳이 1, 2급을 볼 필요까지
있을까.
성조부터 독학해가기 시작하는 만큼 준비가 많이 필요해서 시간을 많이 쏟을 듯하다. 기왕이면 공부를
재미있게 하고 싶은데 HSK는 특히 자필 시험이 있는 만큼 오랜만에 한자 강의를 부활시킬까 싶더라고.
작문은 정말 미친 영역이라니깐. JLPT 시험은 참 간단해서 좋았는데 말야.
여튼, HSK 1급을 기본 목표로 HSK 3급을 최대 목표로 삼고 어제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최대한 핥으며
음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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