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종일 잤네. 그게 나쁜 일은 아니지만 왜 아쉬울까. 예전에 쓰던 예비 스마트폰인 갤럭시A5 (2017)
유지보수했더니 속도가 부쩍 빨라져서 수리를 맡기면 재활용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왓다. 이번 주말 즈음
한번 삼성 수리 센터에 방문해봐야겠네.
주말에는 산책을 좀 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던 건 아마 새벽 3시에 딸치고 자서인가. 아니면 '유희왕 마스터듀얼'을 해서일까.
아무튼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 어제 카레를 많이 먹어서인지 속이 더부룩한 상태. 일단 화장실 한판 때린
후에 업무 개시. 왜 이렇게 속이 답답한지 모르겠다.
오늘은 특별한 테스트가 진행되는가 순간 긴장했지만 다시 일상적인 느낌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지. 테스트용 단말이 자꾸 말썽이라 네트워크 설정 탓에 한참 애먹었다.
점심에는 팀원들끼리 나가서 사먹었다. 간만에 짬뽕 먹으니까 맛있더군. 언제나 얻어먹기만 하는 인상이
있어서 이번엔 내가 사려고 했더니만 이번에도 두령님이 사버리셨다. 이걸 어찌 보답해야 할지 막막하다.
주말에 치킨이라도 사드릴까.
오후에도 여전히 먹통인 단말과 씨름했다. 그래도 아예 설정을 뜯어고치니 말을 듣기는 하더라. 어찌
되었든 확인을 마치긴 했다. 이후에는 Test Rail에 반영 작업. 많이 익숙해지기는 했나보다. 이제부턴
실수만 안 한다면 될텐데. 어수선한 분위기가 조금은 사그라들 듯하다. 신경을 기울이기에는 업무가
바빠서 뭐가 어찌된 건지 잘 모르겠다만 한 가지는 변하지 않지. 나는 내가 해야 하는 일에만 집중을
하면 된다는 거다.
괜히 한눈 팔다가 척추 부러지는 꼴을 봤으니. 그러고 보니 회사 차원에서 내가 쓰고 있는 이 일기의
존재를 알아차린 모양이다. 기분이 영 달갑지는 않지만 구독자가 늘어난 셈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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