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다. 많이는 아니고. 역시 슬리퍼형 사무실 구두를 구매해야겠다. 옛날에 출근할 때 비를 잔뜩 맞아 한껏
촉촉해진 신발을 신은 채 종일 일했던 엿같은 기억이 PTSD처럼 떠오르는군. 월급도 들어왔으니 안 될 것도
없지.
오늘은 밥을 따로 먹는군. 심심하네. 아무튼 오늘 새로운 단말로 테스트 케이스 작성. 심심하다. 오늘 하루도
길었다. 테스트 케이스 작성한게 오늘 주 업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이마저도 사실 반푼어치. 기획서 없이 쓴
거라서 언제 또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 모른다. 아마 절반 이상 삭제될지도. 그렇게 생각하면 의욕이 다 없어
진다.
오늘은 특히 동래님이 안 계시기 때문인지 더더욱 심심했다. 게다가 오후에는 상정님마저 안 계셨다. 테스트
케이스 작성이 무료하여 오히려 고객사가 이슈 재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감사하더라.
퇴근하면서 집을 좀 알아볼 겸 걸어봤다. 역시 지도로 보면 가까워보이지만 실제 가보니 엄청 멀구만. 회사에
노트북 두고서 퇴근했으니 오늘은 일상에 변화를 준 셈이라 어떤 비일상이 벌어질지를 관측해보았으나 그냥
일찌감치 누워서 새벽까지 스마트폰 보다가 잘 뿐이었다. 덕분에 피로 회복도 못하고 시간만 버렸네.
집 문제도 있고 사고 싶은 기기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머리가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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