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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20713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4개월차 (방심은 금물)

by 레블리첸 2022. 7. 26.

 

 

 

 

비 오는군. 빗줄기가 실시간으로 거세지는 것을 경험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일찍 출근할걸. 오늘도

지하철 사람 미어터지겠구만. 오늘은 낯선 단말로 업무 진행. 초행자와 함께하니 교육을 겸해 본인

업무를 소화해야 한다. 그래봤자 어려운 내용은 없겠지. 적당히 교육하며 진행하는데 워낙 테스트

케이스 수가 적어서 진행률이 나쁘지 않게 뽑혔다. 이슈가 산더미처럼 나오긴 했다만.

점심에는 동료들과 식사. 즐거웠다. 커피 한잔 마셨다. 일할 때 입이 심심해서 한 잔씩 하긴 하는데

대안이 없을까 고민이다. 필요해서 마시는 건 아닌지라.

오후부터는 자체적으로 테스트 케이스를 추가하며 테스트 진행에 문서 수정을 겸했다. 무궁무진이

이럴 때 쓰이는 단어구만. 그래도 시간은 빨리 갔네. 설정 좀 건드려볼걸. 하여튼 또 이렇게 무난한

하루가 지나가나 싶었더니 막판에 불화가 또 생겼다.

고객사에서 전달해준 빌드가 실제 동작과 너무나 다른 관계로 수많은 시행착오와 고민 끝에 일단은

아니다 싶은 항목은 빌드를 따르며 말이 안 되는 듯 싶은 건에 대해서는 비유효 케이스 건으로 보고

제외시켰는데 여기에서 숙련도가 낮은 테스터들에게도 일괄 적용이 되다 보니 봐야만 하는 내용이

누락되어버린 것.

덕분에 상당히 심란해졌다. 이게 심지어 퇴근 막바지에 일어난 일이라 그전까지 싱글벙글해하시던

사람이 갑자기 안색이 파리해지니 안쓰럽더라. 나도 책임이 있고. 어쨌든 어떻게 될지는 내일 오면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