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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근무 일지

20220922 소프트웨어 QA 테스터 근무 일지 6개월차 (마이 플랜)

by 레블리첸 2022. 10. 12.

 

 

 

 

 

 

요즘 고민은 퇴근한 후에 시간과 활력이 남아도는데 마땅히 쏟질 못함이다. 그런 김에 일기에 간만에

토로해볼까. 와식 생활을 하려고 했건만 모종의 이유로 작업 환경이 완성되질 않았다. 재력은 있지만

아직 사야 하는 제품이 시기를 맞지 못해서 출시되지 않았다. 그래서 돈으로 못사는 시간에 초조해서

옴짤달싹 못하는 상황이다. 새로운 아이패드랑 거치대.

빨리 책상이 팔려야 새 책상 사련만 팔리지가 않네. 어쨌든 지금 가장 성가신 문제는 누워서 키보드를

두드릴 수 없다는 거다. 구부정한 자세로 주저앉아 작업을 하는데 허리 아프고, 목 아파서 못해먹겠다.

이 문제가 해결되려면 일단 지금 쓰고 있는 책상이 팔려야 한다. 그리고 아이패드 신 기종이 출시되면

조금은 다른 수가 생겨날 법도 한데 기대를 걸고 있는 중이다.

그밖에는 취미 생활로 다시 영상 편집이랑 자격증 공부를 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파이널컷이랑 엑셀이

필요한 상황. 물론 지금 이 일기를 쓰고 있는 시점에서는 Finalcut pro를 구매해서 어느 정도 준비까지

갖춰졌다만. 작업을 하려니 음량 조절이 힘들어서 이번에는 헤드셋을 구매해야겠더군. 아무튼 Mac은

한셀을 쓸 수 없는 등의 Windows와 달리 제약이 많아 불편하다.

오늘도 테스트 케이스 문서 수정. 수정할 내용이 갑자기 늘었다. 고객사로부터 요청 받은 내용이 너무

많아졌는데 아무튼 처리하면 되겠지. 덕분에 오전이 체감상 1시간만에 지나간 것 같았다. 미용실에서

앞머리를 너무 일자로 잘라줘서 상당히 쪽팔리다만 머리카락이 자라면 괜찮아지려니 생각한다. 새로

도시락이 들어왔는데 저녁에 먹을 생각하면 기대된다.

탕비실 겸 서버실이 따뜻해서 그 안에 들어가 몸을 녹였다. 에어컨과 쌀쌀한 날씨가 겹치는 시기라서

냉혈 동물인 나에겐 너무 괴로워. 그나저나 10월부터 다시 가계부 써야지. 한동안 방치하니 개판이다.

그리고 심심하니까 주식이나 해야겠다 싶어서 150만원 정도 계좌 이체 해놓았다. 심심치 않게.

한창 열심히 문서 쓰고 있는데 바로 건너편 부서의 다른 팀원분이 갑자기 말을 걸어왔다. 지난주 즈음

한 번 테스트 때문에 대화하긴 했다만 갑자기 엄청 살갑게 말 걸어오셔서 깜짝 놀랐다. 뭐지 싶었다만

어쨌든 챙겨주시는 건 감사한 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