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잘 잤다고 해야 할지 설쳤다고 해야 할지. 침대가 조금 맛탱이가 가버려서 제대로 못잤다고 해야겠다.
자꾸만 상판이 어긋나서 잠자리가 영 불편했다. 그렇지만 어쨌든 잘 자기는 했고.. 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이것저것의 공부를 시작했다. 자격증 공부는 상당한 시간과 정신력을 소모하는 일이니까 당분간은 아무도
안 만나고 승려와 같은 생활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고 보니 그 내용 적는 것을 깜빡했군.
갑자기 영하 7도까지 떨어지다니 역시 한반도 생활은 지옥이다. 지난 주에 기온이 영상까지 올라서 상당히
훈훈해진 것을 보고 겨울옷 싸그리 정리해서 집어넣었는데 이것이 도대체 무슨 봉변이냐. 굉장히 열받았다.
일단 오전 중에는 어제 사진 찍어둔 CSTS 교재를 필기했다.
젠장맞을 또 텀블러의 물을 바지 위에 제대로 쏟았군. 다행히 어느 정도는 방수가 되는 바지라서 쫄딱
젖진 않았다. 텀블러를 어떻게 고정하면 좋을지 진지하게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아이패드 옮기다
팔뚝으로 쳐서 맥미니 적시고 좌편에 두었더니 충전선 교체하다가 쳐서 바지를 적시네. 답이 안 나옴.
다행히 점심 즈음에 바지는 적당히 말랐다. 점심은 간만에 도시락에 라면 먹고 저녁에 퇴근하고 먹을
것까지도 사두었다. 어젯밤에 미리 찍어두었던 중국어 기초 교재도 필기했다.
CSTS 일반 등급 필기 요약본 자료를 직장 동료들과도 공유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면 쪽팔려서라도
공부하게 된다는 서약 효과가 생기기 때문이다. 업무 진행 중 어떤 불만사항이 있었는지 테스트 진행
절차를 새로 안내 받았지만 직접 전달 받진 못했다. 처음부터 다시 해달라는 뜻인 걸까. 일 끝나서 집
가는데 친구가 통화하자고 했다. 마침 다이소에 들렸으니까 물건 사고 가서 금방 전화 걸겠다 했는데
하필 줄이 엄청 길어서 지체됐다.
자정까지 통화하다가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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